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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농업미생물센터’ 친환경 농업 확산 앞장
작년 9000여 농가에 유용 미생물 5종 160t 무상 공급
땅심 높이고 생육 촉진에 축사 악취 저감 효과도 탁월
2019년 03월 08일(금) 00:00
농업유용 미생물배양센터 관계자가 미생물 자가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농업유용미생물로 농산물 품질 높이고 축사 악취 잡는다.”

장성군이 운영하는 ‘농업유용 미생물배양센터’가 친환경 농업 확산에 효과를 내고 있다.

7일 장성군에 따르면 ‘농업유용 미생물배양센터’는 지난해 무상으로 지역 9000여 농가에 미생물 160t을 공급했다.

이는 센터 준공 전과 비교할 경우 97.5% 증가한 수치로, 미생물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 면적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센터는 장성군이 친환경 농축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준공했다.

센터는 지난해 5종(고초균 1종·효모균·유산균·광합성균·클로렐라)의 미생물 공급에 그쳤지만 올해는 ‘고초균2’를 추가해 총 6종의 유용 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생물 중 광합성균은 비닐하우스 시설작물의 연작 장해를 해소하고 작물의 생육생장을 촉진시키며, 가축 비육에도 도움을 준다.

고초균은 다양한 효소 분비로 퇴비를 생성시키고 병충해를 방지하는데 탁월하다.

유산균과 효모균은 땅심을 높이고 가축사료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축사 악취 제거에는 4가지 균 모두 효과가 좋다.

장성군은 올해 미생물 공급량 확대를 위해 생산 배양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예산도 증액했다. 유용 미생물은 센터에서 배양해 매주 수요일 선착순으로 지역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농업유용 미생물’은 토양 비옥도를 끌어 올려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병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 사료와 혼합해 공급할 경우 가축의 소화율을 높여 고급육 생산을 증가시키고, ‘축사 악취’ 저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적기에 건립한 농업유용미생물배양센터가 많은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소비자와 농업인이 만족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