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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예술특구 진도군에 미술작품 기증 행렬
옥산·백포·금봉·전정 이어
옥전 강지주 화백 120점
기획전시·미술관 건립 추진
2017년 06월 01일(목) 00:00
이동진(왼쪽 7번째) 진도군수와 옥전 강지주(왼쪽 8번째) 화백 등이 최근 진도군청에서 열린 작품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도군 제공〉
대한민국 대표 예술고장인 진도군에 지역출신 유명 작가들의 미술작품 기증 열풍이 불면서 ‘민속문화예술특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진도군에 따르면 고군면 향동리 출신으로 대표적인 한국화가인 옥전 강지주(82) 화백이 최근 진도군 상황실에서 기증식을 갖고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품 120점을 진도군에 기증했다.

지난 2013년 옥산 김옥진 화백을 시작으로 2015년 백포 곽남배, 금봉 박행보 화백, 2016년 전정 박항환 화백이 연이어 진도군에 작품을 기증하면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진도군은 기증받은 작품들에 대해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향토문화의 세계화와 함께 민속문화 예술특구에 걸맞은 다양한 기획 전시 등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에 작품을 기증한 옥전 강지주 화백은 서라벌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전 입·특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장, 아세아미술대상전 문화훈장 수훈, 한민족예술대상 등을 수상한 진도 출신 대표 화가다.

그는 특히 수묵담채와 청록산수를 표현할 때 전통에서 금기시되던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를 거침없이 사용하는 등 본인만의 개성을 맘껏 드러내면서 자유로움으로 가득한 산수화 세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군의 문화 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옥전 강지주 선생을 비롯한 진도군 출신 화백들의 작품 기증을 환영한다”면서 “기증된 작품의 품격에 맞게 남도전통미술관 기획전시와 미술관 개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