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시작은 아쉽지만 나를 믿겠다”
[KIA 타이거즈 오키나와 캠프]
팔꿈치 수술 후 복귀…스프링캠프 첫 실전서 감각 점검
KIA 선발진 핵심으로 집중력 다잡으며 2026시즌 준비
팔꿈치 수술 후 복귀…스프링캠프 첫 실전서 감각 점검
KIA 선발진 핵심으로 집중력 다잡으며 2026시즌 준비
![]()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가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이의리가 ‘노력의 힘’을 믿고 다시 또 마운드에 오른다.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는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 나섰다.
2이닝, 40구 이내의 피칭을 준비했던 이의리는 39개의 공을 점검하고 물러났다. 최고 구속도 148㎞를 찍었지만 2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1.1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의 아쉬운 성적표를 작성했다.
두 번째 이닝 중반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의리는 “부끄러웠다. 첫 경기이기는 하지만 ‘내가 투수인가? 이게 시합 던지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각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던질 때 손끝에 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없어서 연속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게 어려웠다. 손에 걸리는 감각으로 그 포인트에서 때려야 하는데 그걸 찾으려고 하니까 왔다갔다 하게 됐다. 감각이 너무 없어서 거기에 빠져들었다”고 캠프 첫 실전을 평가했다.
잘 준비했고, 그만큼 자신감도 넘쳤기에 더 아쉬운 결과였다.
2024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이의리는 지난해 7월 20일 NC와의 홈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긴 공백 뒤 시즌 중반 복귀가 이뤄졌던 만큼 이의리는 새 출발선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비시즌부터 구슬땀을 흘린 그는 스프링캠프에서도 곽도규와 ‘실과 바늘’이 돼 야구로 시작해 야구로 끝나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의리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도 결과지만 그전에 해왔던 만큼 나오면 좋겠는데 쉽지 않다”며 “매년 그 전해보다 준비가 잘 되고 있고, 올해도 준비가 가장 잘 됐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까지 잘 준비해 왔고 자신 있어서 ‘잘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안됐다.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안 나오니까 아쉽다. 단순하게 경기에 집중해서 힘이 들어가거나, 차라리 난사를 했다면 괜찮은데 내 공을 못 던지고 내려오니까 그게 아쉽다”고 언급했다.
생각과 다른 결과에 잠 못 이룬 밤을 보낸 이의리는 열심히 노력한 자신을 믿고 2026시즌을 위해 지치지 않고 달리 생각이다. 아쉬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이의리는 “작년에도 감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좋아진 점은 몸이 움츠러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 몸도 같이 흐트러지면서 전체적으로 망가졌는데, 상체가 잘 버티고 있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것을 가진 투수로 마운드에서도 실력을 보여줬던 만큼 이의리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타고난 실력은 물론 성실함과 노력 면에서도 손에 꼽는 선수다. 그만큼 그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는 ‘생각 많은’ 이의리가 조금 더 단순하게, 더 편하게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의리도 그런 자신을 알기 때문에 생각을 줄이고, 자신을 믿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의리는 “안 되는 것에 깊이 빠지는 스타일이라서 그게 스스로 아쉽다. 나를 믿고 해야 하는데 잘 안되지만 그래도 해 나가야 한다. 언제까지 마냥 이렇게 할 수는 없다”며 “코치님, 감독님이 배려 많이 해주셨고 충분히 연습도 할 만큼 했으니까 그 안에서 찾아나가야 한다. 구단에서도 잘 해주시는데 잘 해야 한다.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키나와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는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 나섰다.
2이닝, 40구 이내의 피칭을 준비했던 이의리는 39개의 공을 점검하고 물러났다. 최고 구속도 148㎞를 찍었지만 2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1.1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의 아쉬운 성적표를 작성했다.
2024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이의리는 지난해 7월 20일 NC와의 홈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긴 공백 뒤 시즌 중반 복귀가 이뤄졌던 만큼 이의리는 새 출발선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비시즌부터 구슬땀을 흘린 그는 스프링캠프에서도 곽도규와 ‘실과 바늘’이 돼 야구로 시작해 야구로 끝나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의리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도 결과지만 그전에 해왔던 만큼 나오면 좋겠는데 쉽지 않다”며 “매년 그 전해보다 준비가 잘 되고 있고, 올해도 준비가 가장 잘 됐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까지 잘 준비해 왔고 자신 있어서 ‘잘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안됐다.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안 나오니까 아쉽다. 단순하게 경기에 집중해서 힘이 들어가거나, 차라리 난사를 했다면 괜찮은데 내 공을 못 던지고 내려오니까 그게 아쉽다”고 언급했다.
생각과 다른 결과에 잠 못 이룬 밤을 보낸 이의리는 열심히 노력한 자신을 믿고 2026시즌을 위해 지치지 않고 달리 생각이다. 아쉬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이의리는 “작년에도 감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좋아진 점은 몸이 움츠러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 몸도 같이 흐트러지면서 전체적으로 망가졌는데, 상체가 잘 버티고 있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것을 가진 투수로 마운드에서도 실력을 보여줬던 만큼 이의리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타고난 실력은 물론 성실함과 노력 면에서도 손에 꼽는 선수다. 그만큼 그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는 ‘생각 많은’ 이의리가 조금 더 단순하게, 더 편하게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의리도 그런 자신을 알기 때문에 생각을 줄이고, 자신을 믿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의리는 “안 되는 것에 깊이 빠지는 스타일이라서 그게 스스로 아쉽다. 나를 믿고 해야 하는데 잘 안되지만 그래도 해 나가야 한다. 언제까지 마냥 이렇게 할 수는 없다”며 “코치님, 감독님이 배려 많이 해주셨고 충분히 연습도 할 만큼 했으니까 그 안에서 찾아나가야 한다. 구단에서도 잘 해주시는데 잘 해야 한다.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키나와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