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규성 “다 보여주고 경쟁서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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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규성 “다 보여주고 경쟁서 살아남겠다”
풀타임 소화하며 경험·주루 자신감 확보
아시아쿼터·외국인 경쟁 속 새 시즌 각오
2026년 01월 11일(일) 20:30
2025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내야수 김규성이 주루·강점을 바탕으로 타격에서도 입지를 넓히겠다는 각오다. <KIA 타이거즈 제공>
‘경험’이라는 무기를 더한 KIA 타이거즈 김규성이 ‘경쟁’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IA 김규성에게 2025시즌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시즌이었다.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단 한 번도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자리를 지킨 김규성은 11월 진행된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는 캠프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야수진의 줄부상 속 건강하게 풀타임을 뛰면서 경험을 채운 그는 중고참으로서의 책임감까지 배웠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김규성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팀에서 건강함이라는 강점을 가진 그는 1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다. 여기에 홈스틸, 그라운드 홈런 등 인상적인 장면도 연출하기도 하는 등 수비와 주루에서 계산이 서는 확실한 내야 자원이 됐다.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우선 꼽히는 김규성이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FA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했지만 내야는 더 치열한 격전지가 됐다.

박찬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KIA는 처음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카드를 내야수로 채웠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제리드 데일이 아시아쿼터로 내야에 합류했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인 베네수엘라 출신의 ‘빅리거’ 해럴드 카스트로도 내외야 모두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김규성은 “외국인 선수가 내야를 볼 수 있고, 아시아쿼터도 내야수이다 보니까 올해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새 시즌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김규성은 “확실히 아프지 않은 게 중요하다. 안 아파야 기회가 찾아오고 뭐라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부상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입단 후 가장 많은 경기를 뛰면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은 커졌다. 결정적인 순간 발로 짜릿한 순간들을 연출하면서 주루도 김규성의 힘이 됐다. 올 시즌 김규성이 기대하는 주루 대결도 생겼다.

앞서 KIA의 ‘뛰는 야구’를 이끌었던 조재영 코치가 롯데로 이적하면서 올 시즌 적으로 대결하게 됐다.

김규성은 “조재영 코치님 오시고 나서 주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호흡을 맞추면서 코치님을 믿게 되고, 그러면서 홈스틸도 나오고 그라운드 홈런도 기록하면서 임팩트 있는 주루가 나왔던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코치님이 다른 팀으로 가셨지만 배웠던 것을 가지고 고영민 코치님이랑 더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한다”며 “롯데와의 경기 기대된다. 코치님이 저를 보면서 ‘어라?’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스승과의 대결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비와 주루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타격이다.

김규성은 야수진의 줄부상으로 ‘함평 타이거즈’가 가동됐던 지난해 6월 39타석에 나와 홈런과 2루타 하나를 더해 13안타를 때리면서 0.342의 타율을 기록했었다. 6월 신바람의 주역이었던 김규성이지만 7·8월에는 타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규성은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점점 후반 가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지니까 인플레이 타구가 굉장히 많이 줄었다. 타이밍도 자꾸 늦어졌다. 분명 똑같이 잡은 것 같은데 자꾸 타이밍이 뒤로 갔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 타구’를 키워드로 삼은 그는 시즌이 끝난 뒤 진행된 울산 가을리그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타격의 정교함을 더하겠다는 각오다.

김규성은 “울산에서 변화구만 노리고 쳐보기도 하고, 투수가 던지는 구종을 노리면서 쳐보기도 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리그를 했었다”며 “체력에 신경 쓰면서 꾸준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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