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패거리’ 2명이라더니…경찰, 조사 대상 확대
광주시 북구 일대에서 ‘청소년 갱단’이 횡포를 부린다는 사건<광주일보 12월 1일 7면>과 관련, 10대 학생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였던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은 4일 A(15)군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밤 11시께 광주시 북구 신용동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또래 학생 B군을 둔기로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손가락 골절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3일 경찰청에 자진 출석했으며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이 과거 절도, 공갈 등 전과를 갖고 있는 만큼 여죄를 모두 조사한 후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건 초기 B군 가족 등은 강도상해 사건을 방조한 학생들을 다수 지목해 경찰에게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경찰은 A군 등 2명만 가해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후 사건 현장 일대에서 무리 지어 다니는 청소년 패거리가 다수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공범 여부 등 조사 대상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경찰은 또 조직폭력 등과 연관돼 있는지 여부, 차량을 운전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경찰청은 4일 A(15)군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밤 11시께 광주시 북구 신용동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또래 학생 B군을 둔기로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손가락 골절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 등이 과거 절도, 공갈 등 전과를 갖고 있는 만큼 여죄를 모두 조사한 후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건 초기 B군 가족 등은 강도상해 사건을 방조한 학생들을 다수 지목해 경찰에게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경찰은 A군 등 2명만 가해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후 사건 현장 일대에서 무리 지어 다니는 청소년 패거리가 다수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공범 여부 등 조사 대상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