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와 사진이 전하는 따스한 울림
정순애 시인 디카시집 ‘괜찮아’ 발간
12월14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서 사진전
12월14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서 사진전
![]() ‘속삭임’, ‘홍매의 사랑’, ‘사랑고리’ |
![]() 정순애 시인이 사진전 ‘괜찬아’를 12월 14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에서 연다.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정순애 시인 |
정순애 시인이 최근 디카시집 ‘괜찮아’(그린출판)을 펴내고 오는 12월 14일까지 ACC디자인호텔 1층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혹여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다가올 때, 다시 용기를 내고 힘을 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짧은 시와 마음을 담은 사진이 주는 온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모두 120편의 시와 사진은 시인이 직접 현장에서 촬영한 작품과 짧은 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과 일상을 담아낸 디카시들은 마치 현장에 있는 생동감을 준다.
1부 ‘봄-낯선 설렘들과 나란히 소풍 간다’, 2부 ‘여름-그리움에 젖어 서 있는 애처로움이 우산 받쳐 준다’, 3부 ‘가을-기다림 태우며 아픈 가슴 토탁토닥 안는다’, 4부 ‘겨울- 그 자리 그곳에서 기다림 배우며 서 있다’ 등이다.
“홀씨가 속삭인다/ 내 안엔 아직 따스한 봄이 있어/ 그 말 한 줌이 햇살 되어/ 눈물자국 위로 피어난 생명 하나/ 새 숨 불어 넣는다”(‘희망의 씨앗’ 전문)
위 시는 민들레 씨의 미세한 부분을 촬영한 작품으로 보인다. 작지만 연약하지만 홀씨에 담긴 생명력은 무엇에 비할 바 아니다. 화자는 홀씨에서 피어난 생명이 새 숨을 불어 세상으로 퍼지길 기원한다.
한편 광주 출신 정 시인은 ‘문학공간’으로 등단해 사진작가, 시낭송가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사진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등을 펴냈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