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나들이-고향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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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나들이-고향을 찾다’
김영화 작가 오는 30일까지 송정 작은미술관서 고향 주제로 50번째 전시
2025년 11월 17일(월) 17:35
‘고향가는 길’
고향은 누구에게나 아련한 곳이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레 고향을 그리워한다. 모든 예술가들에게 고향은 보편적인 주제 가운데 하나이며 구현하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다.

김영화 화가의 고향은 광산구 송정동이다. 송정동초등과 송정중을 졸업했다. 원래 송정읍, 송정리는 광산군에 속해 있다 88년 직할시로 편입되면서 송정동이 됐다.

고향 송정은 김 작가에게 근대적 풍경, 현대적 감성, 도시 주변의 정서 등 다양한 이미지와 분위기를 환기할 터였다.

오는 30일까지 송정 작은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추억나들이-고향을 찾다’전. 50번째인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고향의 추억과 여행 이야기를 담은 동화적 선사를 선보이고 있다.

‘고향 가는 길’은 동화 속 어떤 나라를 향해 떠나는 여정 같다. 세모난 산들과 손바닥만한 밭, 그 사이를 내달리는 버스와 자동차, 트럭 등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자본주의에 물들지 않는, 범죄라고는 발생할 것 같지 않은 손수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아마도 작가에게 고향은 동화에 나오는 어떤 아름다운 작은 나라인 듯하다.

‘가족연가 II’
김 작가는 “50회째 전시를 고향에서 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이번 전시는 예술 세계의 토대가 된 고향의 문화적 가치와 감성을 관람객들과 공유하는 데 있다”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저마다의 고향과 풍경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작가는 조선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한·러 현대미술전 등 다수의 국제전에 참여했다. 한국미협 이사, 목우회 이사를 역임했고 전업미술가협회 광주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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