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여자축구 유망주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최근 경남 합천에서 끝난 ‘2025 추계 한국여자축구 연맹전’에서 광양여고가 고등부 우승 정상에 올랐다. 광양중앙초는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한 광양여고는 인천디자인고를 5-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뒤 경남로봇고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포항제철여고를 만난 광양여고는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광양여고는 올 시즌 여왕기·전국여자축구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추계연맹전 우승을 기록하며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1조 1위로 8강에 오른 광양중앙초는 대전천동초를 6-0으로 크게 이기면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광양중앙초는 강릉FC U-12 위민과의 준결승전에서 1-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린 뒤, 승부차기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 우승 문턱은 넘지 못했다. 광양중앙초는 진주남강초와의 결승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하면서 0-1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춘계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여왕기·전국여자축구선수권 우승컵을 차지한 광양중앙초는 전국소년체전 동메달에 이어 추계연맹전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