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으로 잇는 관계돌봄”…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 광산구 문 열다
AI 건강측정·상담·활동가 매칭까지 한 번에…1호점 3200명 지원 성과 이어 ‘거점형 공동체 돌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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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건강을 매개로 끊어진 사회관계를 복원하고 일상 속 서로 돌보는 문화를 넓히기 위한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 2호점이 문을 열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는 광산구 빛고을국민체육센터에 두 번째 거점을 개소하며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모델의 현장 적용을 한층 강화했다.
개소식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영선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 이혜숙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2호점은 2023년 수완문화체육센터에 문을 연 1호점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탄생했다. 1호점은 개소 이후 2년여 동안 통합돌봄 대상자와 일반 시민 3200여 명의 신체 건강과 정서 안정을 지원하며 광산구 대표 공동체 돌봄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2호점은 기초·근골격·보행·인지 등을 측정하는 인공지능 건강장비 16종으로 신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가건강검진 자료와 사전 문진을 결합해 결과를 즉시 제공한다.
이후 상담사가 결과를 해석해 사회적 처방으로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 건강활동가와의 매칭, 운동·건강 프로그램, 심리·정서 지원으로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설계한다.
의료적 처치 중심이 아닌 생활권 서비스 연계로 노쇠 이행을 늦추는 것이 목표다.
복지, 교육, 간호 분야의 전문직 은퇴자 등으로 구성된 건강활동가는 운동 동행과 복약 돕기, 생활 대화 나누기, 관계 형성 지원 등 일상 곁 돌봄을 맡는다.
이들은 시민의 집과 동네, 생활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접점을 만들며, 측정 데이터를 일상 변화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이번 2호점 개소로 거점형 공동체 돌봄 체계를 더 촘촘히 엮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와 쌍촌케어 돌봄교실,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 등 지역 거점 6곳이 운영 중이며, 각 거점은 건강·정서·활동·연결을 축으로 동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거점 간 데이터와 사례를 공유해 중복을 줄이고, 발견부터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경로도 다듬는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돌봄의 궁극적 종착지는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돌봄에 있다”며 “건강을 매개로 관계돌봄을 확장하는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가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함께 만드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는 광산구 빛고을국민체육센터에 두 번째 거점을 개소하며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 모델의 현장 적용을 한층 강화했다.
2호점은 2023년 수완문화체육센터에 문을 연 1호점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탄생했다. 1호점은 개소 이후 2년여 동안 통합돌봄 대상자와 일반 시민 3200여 명의 신체 건강과 정서 안정을 지원하며 광산구 대표 공동체 돌봄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2호점은 기초·근골격·보행·인지 등을 측정하는 인공지능 건강장비 16종으로 신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가건강검진 자료와 사전 문진을 결합해 결과를 즉시 제공한다.
의료적 처치 중심이 아닌 생활권 서비스 연계로 노쇠 이행을 늦추는 것이 목표다.
복지, 교육, 간호 분야의 전문직 은퇴자 등으로 구성된 건강활동가는 운동 동행과 복약 돕기, 생활 대화 나누기, 관계 형성 지원 등 일상 곁 돌봄을 맡는다.
이들은 시민의 집과 동네, 생활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접점을 만들며, 측정 데이터를 일상 변화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이번 2호점 개소로 거점형 공동체 돌봄 체계를 더 촘촘히 엮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와 쌍촌케어 돌봄교실,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 등 지역 거점 6곳이 운영 중이며, 각 거점은 건강·정서·활동·연결을 축으로 동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거점 간 데이터와 사례를 공유해 중복을 줄이고, 발견부터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경로도 다듬는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돌봄의 궁극적 종착지는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돌봄에 있다”며 “건강을 매개로 관계돌봄을 확장하는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가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함께 만드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