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률 90% 넘어 포화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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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률 90% 넘어 포화 직전
2025년 09월 23일(화) 20:05
영광군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률이 90%를 넘어서며 포화 직전 상황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동아(서울 서대문갑)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은 ‘사용후핵연료 저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빛원전 6기에서 총 185만7612개의 폐연료봉이 보관 중이다.

이 중 한빛3호기는 저장률이 93.0%에 달했으며, 한빛1호기는 89.7%, 한빛4호기는 85.4% 등 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2호기(80.0%), 한빛6호기(77.0%), 한빛5호기(71.7%)도 임계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저장률은 83.0%로 집계됐다.

전국 원전 부지에 쌓여 있는 사용후핵연료는 총 2524만2233개의 연료봉으로, 이 가운데 월성원전이 1938만8592개(77%)를 차지했다.

월성2호기와 3호기는 각각 14만46108개로 92.2%, 14만42556개로 91.9%를 기록했다. 고리3호기는 51만4748개로 99%, 고리4호기는 52만6174개로 98%로 평균 91.2%의 높은 저장률을 보였다.

김 의원은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며 “장기간이 소요되는 처분시설 건설을 감안하면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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