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군공항 이전 TF 조속한 논의 개시를”
달빛철도 예타면제도 촉구…폭우 대비 도시안전망 구축도 강조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광주시는 대통령실 주관 6자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 지 2개월이 지나도록 회의를 열지 못한 군공항 이전 문제와 달빛철도(광주~대구 고속철도) 예타면제 논의 지연 상황을 언급하며 조속한 논의 개시와 합의 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진 만큼 이제는 TF의 중간 결론이 필요하다”며 “공식 회의가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지난 7월 군공항 이전 방식의 ‘공개 공모 전환’을 요구한 데 이어, 9월에는 ‘3대 조건’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협상 구조가 달라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강 시장은 “무안군민 다수가 민간공항을 포함한 통합공항 건설에 공감하고 있다”며 “광주시도 통합공항 추진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민간공항 이전 시기와 관련해서는 “2023년 전남도와 합의한 군·민간 통합공항 원칙을 존중한다”며 “구체적 시점은 TF 논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재개와 지역 접근성 문제 해소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달빛철도 예타면제 추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시장은 “17일 국회에서 대구·광주 지자체와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건의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초 기획재정부 내부에서 긍정적 의견이 있었으나 이후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뿐 아니라 남원·곡성·함양 등 중간 도시를 연결하는 균형발전 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성 중심의 판단만으로는 새로운 교통망의 의미를 담아내기 어렵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적 소통의 관점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홍수와 폭우에 대비한 도시 안전망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 시장은 “광주천 대심도 정비와 함께 양동복개시장 철거, 영산강 준설, 대규모 저류조 설치 등으로 근본적인 홍수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 사업들은 정부 재원과 연계된 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달빛철도, 홍수 대응 모두를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강 시장은 “통합공항의 추진 방향이 조속히 마련되고, 달빛철도의 예타면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길 기대한다”며 “홍수 대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전한 도시 기반도 함께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진 만큼 이제는 TF의 중간 결론이 필요하다”며 “공식 회의가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협상 구조가 달라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강 시장은 “무안군민 다수가 민간공항을 포함한 통합공항 건설에 공감하고 있다”며 “광주시도 통합공항 추진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민간공항 이전 시기와 관련해서는 “2023년 전남도와 합의한 군·민간 통합공항 원칙을 존중한다”며 “구체적 시점은 TF 논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재개와 지역 접근성 문제 해소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17일 국회에서 대구·광주 지자체와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건의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초 기획재정부 내부에서 긍정적 의견이 있었으나 이후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뿐 아니라 남원·곡성·함양 등 중간 도시를 연결하는 균형발전 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성 중심의 판단만으로는 새로운 교통망의 의미를 담아내기 어렵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적 소통의 관점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홍수와 폭우에 대비한 도시 안전망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 시장은 “광주천 대심도 정비와 함께 양동복개시장 철거, 영산강 준설, 대규모 저류조 설치 등으로 근본적인 홍수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 사업들은 정부 재원과 연계된 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달빛철도, 홍수 대응 모두를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강 시장은 “통합공항의 추진 방향이 조속히 마련되고, 달빛철도의 예타면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길 기대한다”며 “홍수 대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전한 도시 기반도 함께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