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책골, 이번에는 광주FC가 웃었다…수원FC전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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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책골, 이번에는 광주FC가 웃었다…수원FC전 4-2 승리
7월 김경민 자책골로 역전패…상대 골키퍼 실수로 선제골
박인혁 자책골에도 변준수·조성권·헤이스 득점, 5위 점프
2025년 09월 14일(일) 22:35
광주FC의 변준수가 14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35분 골을 기록한 뒤 박인혁(왼쪽)과 헤이스와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4골을 몰아치면서 수원FC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광주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인혁의 자책골에도 4-2 승리를 거두고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와 함께 11승 8무 10패(승점 41·득점 32)를 기록한 광주는 득점에서 앞서면서 강원FC(11승 8무 10패·승점 41·득점 29)를 6위로 밀어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8분 만에 광주의 골이 기록됐다.

오후성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8분 이강현이 중앙에서 올려준 공을 잡은 오후성이 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진입을 시도한 뒤 오른발로 슈팅을 했다.

낮게 깔린 공이 상대 골키퍼 안준수 손 맞고 뒤로 흐르면서 자책골이 기록됐다.

전반 23분 광주가 동점을 허용했다.

박인혁이 상대 페널티 선상에서 수원FC 루안의 발을 밟으면서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이 선언됐다. 싸박이 키커로 나서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방향을 읽은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몸을 날렸지만 한 뼘이 부족했다.

전반 35분 광주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후성이 길게 공을 올렸고, 골대 왼쪽에 있던 변준수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이내 수원FC의 골망이 흔들리면서 2-1이 됐다.

그러나 이내 동점을 허용하는 광주의 자책골이 나왔다.

수원FC의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리고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골대 앞에 있던 박인혁이 공을 막기 위해 점프를 했지만, 머리에 맞은 그대로 광주 골대로 향했다.

2-2에서 전개된 후반전, 이정효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5분 이정효 감독이 하승운을 불러들이고 조성권을 투입했다. 그리고 2분 뒤 조성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광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공이 흘렀다. 공을 잡은 최경록이 오른쪽에 있던 신창무에게 패스를 했고, 신창무가 골대 앞으로 공을 보냈다. 문전으로 쇄도한 조성권이 오른발로 공을 밀어넣으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슈팅 이후 조성권의 발에 턱을 맞은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쓰러지면서 경기가 중단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조성권의 골이 인정됐다.

이후 11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헤이스가 쐐기골을 장식했다.

신창무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진을 따돌리고 공을 살린 뒤 심상민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다시 공을 잡은 신창무가 반대쪽으로 길게 공을 올렸고, 헤이스가 달려들어 골대 왼쪽에서 머리로 공을 터치했다. 바운드 된 공은 골키퍼를 지나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광주는 추가 실점 없이 골대를 지키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 수원에서 김경민의 자책골로 1-2 역전패를 기록했던 광주는 다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자책골을 주고받은 끝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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