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 구축해 ‘치료가능 사망률’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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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체계 구축해 ‘치료가능 사망률’ 낮춰야
2025년 08월 29일(금) 00:00
‘치료 가능 사망률’이라는 것이 있다. 치료가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을 뜻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심뇌혈관질환과 감염병 등 11개 그룹 57개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폐렴, 고혈압성 심혈관질환, 당뇨병 합병증, 암 등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지면 사망을 막을 수 있는 질환들이다.

보건복지부의 ‘2014~2023년 전국 시도별 치료가능 사망률 현황’에 따르면 10만명 당 광주는 46.7명, 전남은 50.3명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는 6위, 전남은 12위로 가장 적은 서울(41명)에 비해 광주는 6명, 전남은 9명이 많았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광주가 11명, 전남이 7명 가량 줄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수도권 등 상위 지역과의 격차가 여전한 것은 개선해야 할 점이다.

치료 가능 사망률은 개인들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관리 취약과 관련이 깊지만 의료 접근성 등 공공 측면도 강하다. 광주는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과 투약 순응도가 광역시중 가장 낮아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심뇌혈관 전문병원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접근성이 구별로 달라 응급 의료체계를 촘촘하게 연결할 필요가 있다. 공공의료 기능을 갖춘 광주의료원을 설립하는 것도 치료가능 사망률을 낮추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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