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도로 공사장서 60대 작업자 3m 높이서 추락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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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도로 공사장서 60대 작업자 3m 높이서 추락해 숨져
2025년 08월 22일(금) 11:33
화순의 한 도로 공사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22일 화순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화순군 도곡면 원화-효산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현장에서 옹벽 패널 설치 작업을 하던 A(69)씨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나주 빛가람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난간이 없는 3m 높이의 비계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이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신호수와 굴삭기 운전자 간 신호가 제대로 맞지 않아 자재가 바닥에 완전히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굴삭기 버킷이 움직였고, 이 과정에서 A씨가 패널에 부딪혀 비계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있다.

사고 현장에는 안전관리자가 있었으나, 추락방지 안전대 등 필수 추락방지설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해당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전반에 걸쳐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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