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모델 ‘시로스’ 인도서 통했다…기아, 상반기 최다 판매
14만 2139대 판매…인도 점유율 6.4%·브랜드 순위 6위로 올라
시로스, 현지화 전략 큰 호응…인도 신차 안전도 평가 최고 등급
시로스, 현지화 전략 큰 호응…인도 신차 안전도 평가 최고 등급
![]() 기아 시로스. <기아 제공> |
기아가 미국발 관세 여파를 뚫고 인도 시장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8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자동차 월간 판매 통계와 기아 등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총 14만 21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 같은 기간(13만 6108대)보다 4.4%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의 올해 인도 내 점유율은 6.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p 높아졌고, 브랜드 순위도 6위까지 치고 올랐다.
기아의 현지 판매량은 2019년 인도 진출 후 2020년 14만 505대, 2021년 18만 1583대, 2022년 25만 4556대, 2023년 25만 5000대 등 계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4만 5000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발판으로 연간 최다 판매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기아가 지난 2월 개발도상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가 이끌었다. 도심형 SUV인 시로스는 출시 이후 2만 4371대가 팔리며 기아의 인도 시장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인도 맞춤형 모델’을 선보이며 현지화 전략을 제시해 현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시로스는 인도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B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현지 품질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시로스 외에도 쏘넷(4만 5277대), 셀토스(3만 6883대), 카렌스(3만 4056대) 등이 고르게 팔리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2020년부터 매년 판매량을 늘려왔다. 지난 1분기까지 누적 생산 148만 2490대를 달성해 150대 생산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연간 최다 판매 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기아는 매년 늘고 있는 인도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해 현지 전략형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 EV’를 출시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해 30만대 판매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28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자동차 월간 판매 통계와 기아 등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총 14만 21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 같은 기간(13만 6108대)보다 4.4%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기아의 현지 판매량은 2019년 인도 진출 후 2020년 14만 505대, 2021년 18만 1583대, 2022년 25만 4556대, 2023년 25만 5000대 등 계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4만 5000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발판으로 연간 최다 판매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기아가 지난 2월 개발도상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가 이끌었다. 도심형 SUV인 시로스는 출시 이후 2만 4371대가 팔리며 기아의 인도 시장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시로스 외에도 쏘넷(4만 5277대), 셀토스(3만 6883대), 카렌스(3만 4056대) 등이 고르게 팔리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2020년부터 매년 판매량을 늘려왔다. 지난 1분기까지 누적 생산 148만 2490대를 달성해 150대 생산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연간 최다 판매 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기아는 매년 늘고 있는 인도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해 현지 전략형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 EV’를 출시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해 30만대 판매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