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과학대학교(총장 이호균)가 8월 전남지역 초등학교에 파크골프 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전남 늘봄학교 파크골프 전문인력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1차), 8월 18일부터 21일까지(2차) 두 차례에 걸쳐 목포과학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전남 RISE사업 늘봄지원 분야 주관대학인 목포과학대학교가 교육부의 늘봄학교 정책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혁신 실현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늘봄학교 정책 이해와 운영방안 ▲늘봄학교 안전관리 교육 ▲초등학생 발달 특성과 교수법 ▲파크골프 이론 및 실기 ▲현장 지도법 등 실천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파크골프 수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현장형 전문 강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호균 총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초등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협동심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목포과학대학교는 지역과 함께하는 늘봄학교 모델을 구축하고, 파크골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과학대학교는 2015년부터 파크골프를 정규 교과과정에 도입한 전국 최초 대학으로, 웰빙복지융합과와 휴먼융합복지과를 중심으로 한 파크골프 전문 교육과정은 이미 다수의 대학과 기관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파크골프산업복지학과’ 신설도 계획 중으로, 전남 지역 파크골프 교육과 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GROWTH NOW 늘봄지원센터장 박경래 교수는 “이번 강사 양성과정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작업이다”라며 “교육 이수자들은 2학기부터 전남지역 초등학교에서 실제로 파크골프 수업을 진행하며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는 스포츠와 복지, 교육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 인재 양성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라며 “향후 전국으로 늘봄 파크골프 모델이 확산하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연구도 병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목포과학대학교는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전남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건강한 여가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지역 기반 스포츠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목포= 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