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세안 종합병원 장애인 취약계층 의료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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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세안 종합병원 장애인 취약계층 의료지원 나선다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약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 체계적 강화
2025년 07월 24일(목) 16:50
장은채(오른쪽)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과 문명호 세안종합병원 행정원장이 지난 22일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목련실에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안종합병원(이사장 강상진)이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은채)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동안 섬 지역을 돌며 꾸준히 펼쳐온 ‘찾아가는 의료봉사’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는 지역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장은채 관장과 문명호 세안종합병원 행정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목련실에서 진행됐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 연계 및 복지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협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질병 및 우발적 사고 발생 시 진료 지원 ▲응급 상황 대응 ▲정기 건강상담 및 치료 연계 등을 중심으로 복지관 이용 고객들에게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은채 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세안종합병원 관계자는 “섬 지역 의료봉사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건강 돌봄 체계를 실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안종합병원은 그동안 신안군 등 전남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방문진료와 이동형 건강검진, 만성질환 조기 발견 활동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어왔다.

이와 함께 최근 첨단 진단 장비를 도입하고 종합건강검진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앞서 세안종합병원은 전라남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은주)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복지현장 종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복지 증진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은 ▲저소득층 및 사회적 약자 대상 무료 또는 우대 건강검진 ▲질환별 전문의 상담 및 진료 연계 ▲사회복지사 대상 건강교육 및 정기 검진 ▲찾아가는 의료봉사 확대 등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세안종합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복지기관과의 협력망을 강화하고 도서·농어촌·도시 저소득층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진료와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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