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패션, 주얼리, 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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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패션, 주얼리, 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
광주대 ‘제4회 교수작품전’이 호심미술관서 7일까지
2025년 06월 02일(월) 18:57
김진숙 작 ‘사군자’
디자인, 패션, 주얼리, 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다.

광주대 ‘제4회 교수작품전’이 호심미술관에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문화산업대학 소속 교수를 비롯해 강사 2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연구와 창작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김진숙의 ‘매난국죽’은 머리카락으로 제작한 사군자다. 버려진 머리카락이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변모한 것이다.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사물이 우리의 정신을 대변하는 사군자 이미지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이채롭다.

김지은 작 ‘墨月’
김지은의 ‘黑月’은 “달이 점차 이지러져 캄캄하게 되는 부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름의 다음날인 16일부터 그믐까지를 일컫는다. 작가의 ‘黑月’은 단순히 어두워지는 시간을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밝아올 기간을 함의한다. 작품 속 촛불의 이미지는 주위를 밝히는 따뜻함과 긍정적인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최준호 미술관장은 “강의와 연구 등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좋은 작품을 출품해주신 교수님들과 강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상상력을 얻고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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