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찾은 이재명 후보 “호남은 살아있는 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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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찾은 이재명 후보 “호남은 살아있는 죽비”
2025년 05월 17일(토) 12:30
유튜브 ‘이재명’ 채널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나주를 찾아 “호남은 살아있는 죽비다.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호남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다”며 “호남인들은 위대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5일 광양, 여수, 순천, 목포 등 이른바 ‘이순신 벨트’ 서쪽 유세에서 호남에 대한 위대함과 감사를 표했던 이 후보는 나주에서도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나주 금성관 앞에 마련된 집중유세장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호남인들은 민주당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아껴주는 곳”이라며 “민주당은 호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얼마전 어떤분이 ‘나도 호남인입니다’라고 외쳤는데, 그걸 보면서 깨어있는 호남인들이 얼마나 수치스럽게 생각할까. 자존심 상해할까 생각했다”며 “호남인들은 가장 공리적인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재명을 전라도 출신이라고 속아서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농업과 지방에 대한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나주 시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환영해주니 몸 둘바를 모르겠다”며 “지난해 배 농사는 잘 됐냐”며 농민들을 걱정했다.

이 후보는 “농업은 안보 사업이고 국가 전력산업”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인정해줘야 한다. 보상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전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쌀값안정법 등을 자신이 대선에 승리할 경우 농업 종사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쌀값 안정화 등 농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운다)을 강조하며 지방 거점대학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남해안 산업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 기업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며 “지역 거점대학 육성과, 지역인재 발굴 등 여러 요소들을 합쳐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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