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서건창 7좌타자’로 박종훈 공략…위즈덤 선발 제외
좌타자로 초반 좌타자 공략
위즈덤·변우혁으로 뒷심 싸움
이범호 감독 “윤영철 믿는다”
위즈덤·변우혁으로 뒷심 싸움
이범호 감독 “윤영철 믿는다”
![]() KIA 서건창이 11일 SSG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서 박종훈 공략에 나선다. |
KIA가 ‘좌타자 전략’으로 박종훈 공략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가 1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전날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8 패를 기록한 KIA는 ‘잠수함’ 박종훈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타선의 침체로 초반 고민에 빠진 이범호 감독은 SSG전 라인업을 놓고 고심했다.
“타격 코치와 30분 토론을 했다”며 평소보다 뒤늦게 라인업을 완성한 이범호 감독은 서건창(1루수)을 리드오프로 해서 박찬호(유격수)와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서건창이 1번 타자로 나선 최근 경기는 2024년 8월 7일 광주KT전으로 248일 만의 리드오프다.
이범호 감독은 서건창-박찬호에 이어 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최정용(2루수)-김규성(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좌타자 7명이 라인업에 포진했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변우혁은 스타링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아범호 감독은 “위즈덤이 한 번도 안 쳐본 유형이고, 체력적도 떨어진 것 같아서 확률적으로 왼손 타자로 언더 투수볼 공략하기로 했다”며 “변우혁도 좋다가 최근 2경기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고, 언더에 약하기도 했다. 왼손으로 이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확률적으로 언더에 강한 좌타자들로 초반 공세를 벌인 뒤 박종훈이 물러나면 위즈덤과 변우혁의 힘으로 뒷심싸움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좌타자 전략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최정용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2군에서 박종훈 공을 쳐보기도 했다. 그냥 하던 대로 편하게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범호 감독은 전날 선발로 나와 1이닝 6실점을 기록하는 등 두 경기 연속 부진했던 좌완 윤영철에 대해서는 ‘믿음’을 보여줬다.
이범호 감독은 “턴이 길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 구위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스피드도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며 “지난해 피로 골절 이후 거의 안 던지고 시즌이 끝났다. 6~7개월 쉬고 선발로 나와서 하는 것이고 개막 2이닝 던졌다. 찾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볼넷 볼넷하면서 맞은 게 아니다. 지금은 초반에 어떤 투수든 맞을 수 있다.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려 하는 것 같은데 계속 로테이션 돌면서 잘해줄 선수이다. 준비 잘 시켜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1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전날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8 패를 기록한 KIA는 ‘잠수함’ 박종훈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타선의 침체로 초반 고민에 빠진 이범호 감독은 SSG전 라인업을 놓고 고심했다.
서건창이 1번 타자로 나선 최근 경기는 2024년 8월 7일 광주KT전으로 248일 만의 리드오프다.
이범호 감독은 서건창-박찬호에 이어 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최정용(2루수)-김규성(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좌타자 7명이 라인업에 포진했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변우혁은 스타링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확률적으로 언더에 강한 좌타자들로 초반 공세를 벌인 뒤 박종훈이 물러나면 위즈덤과 변우혁의 힘으로 뒷심싸움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좌타자 전략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최정용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2군에서 박종훈 공을 쳐보기도 했다. 그냥 하던 대로 편하게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범호 감독은 전날 선발로 나와 1이닝 6실점을 기록하는 등 두 경기 연속 부진했던 좌완 윤영철에 대해서는 ‘믿음’을 보여줬다.
이범호 감독은 “턴이 길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 구위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스피드도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며 “지난해 피로 골절 이후 거의 안 던지고 시즌이 끝났다. 6~7개월 쉬고 선발로 나와서 하는 것이고 개막 2이닝 던졌다. 찾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볼넷 볼넷하면서 맞은 게 아니다. 지금은 초반에 어떤 투수든 맞을 수 있다.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려 하는 것 같은데 계속 로테이션 돌면서 잘해줄 선수이다. 준비 잘 시켜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