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의 귀환…네일, 상무전 31구 ‘151㎞’
8월 24일 NC전 이후 첫 실전
9타자 상대 1피홈런 2탈삼진
“시즌 루틴으로 모든 구종 점검”
9타자 상대 1피홈런 2탈삼진
“시즌 루틴으로 모든 구종 점검”
![]() KIA 제임스 네일이 9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한국시리즈 워밍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네일이 9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31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스피드는 151㎞.
지난 8월 24일 NC원정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 부상을 입었던 네일은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라 실전을 소화했다.
네일은 앞서 지난 4일 타자들을 타석에 세우고 부상 후 첫 라이브 피칭을 했었다. 33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 점검을 끝낸 네일은 이날은 ‘경기’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1회에는 네일이 안전망을 앞에 두고 피칭에 나섰다.
KIA는 네일이 경기 도중 타자가 친 공에 맞아 크게 다쳤던 만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상무에 양해를 구하고 안전망을 설치했다.
선두타자 류승민을 상대한 네일은 초구에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은 벗어났지만 전광판에는 150㎞가 찍혔다. 두 번째 공은 낮게 들어가면서 투 볼. 이후 네일이 3구째 2루수 플라이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네일은 2번 박찬혁와의 승부에서도 3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투아웃을 만들었다.
3번 한동희를 상대로 연달아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집어넣은 네일은 이후 볼 2개를 기록했지만, 5구째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1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2회에는 안전망을 치우고 본격적인 투구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던진 147㎞ 직구가 중앙 담장 넘어가면서 실점은 했지만 이후 5명을 상대해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박정현이 끈질긴 승부로 3개의 파울을 기록했지만 네일이 6구째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조세진은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몸쪽 낮은 변화구로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정민규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네일은 2구째 2루 땅볼로 2회초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때 투구수가 25구에 그쳤던 네일은 더 공을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재상이 타석에 들어섰고 초구 투심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2구째 볼, 다시 헛스윙이 나왔다. 네일은 이어 스위퍼로 김재상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다.
29구, 네일이 추가 승부를 요청하면서 KIA 출신의 포수 김선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몸쪽 높은 볼을 던진 네일은 2구째 2루수 플라이로 이날 등판을 31구로 마무리했다.
네일의 최고 스피드는 151㎞를 기록했다. 네일은 투심(145~149㎞·12개), 스위퍼(129~13㎞·10개), 체인지업(136~140㎞·5개), 커터 (138~142㎞·3개)도 구사하면서 구종 점검을 했다.
네일은 등판 이후 불펜 피칭에 나서 20개의 공을 더 던졌다.
네일은 “다시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전체적인 피칭은 만족스럽다. 시즌과 똑같이 경기 루틴을 지키면서 피칭을 했고, 모든 구종을 체크했다”며 “오늘 가장 큰 수확은 부상 부위에 통증이 없고, 마운드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이다. 몸상태가 좋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한국시리즈까지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네일이 9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31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스피드는 151㎞.
지난 8월 24일 NC원정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 부상을 입었던 네일은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라 실전을 소화했다.
1회에는 네일이 안전망을 앞에 두고 피칭에 나섰다.
KIA는 네일이 경기 도중 타자가 친 공에 맞아 크게 다쳤던 만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상무에 양해를 구하고 안전망을 설치했다.
선두타자 류승민을 상대한 네일은 초구에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은 벗어났지만 전광판에는 150㎞가 찍혔다. 두 번째 공은 낮게 들어가면서 투 볼. 이후 네일이 3구째 2루수 플라이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번 한동희를 상대로 연달아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집어넣은 네일은 이후 볼 2개를 기록했지만, 5구째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1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2회에는 안전망을 치우고 본격적인 투구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던진 147㎞ 직구가 중앙 담장 넘어가면서 실점은 했지만 이후 5명을 상대해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박정현이 끈질긴 승부로 3개의 파울을 기록했지만 네일이 6구째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조세진은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몸쪽 낮은 변화구로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정민규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네일은 2구째 2루 땅볼로 2회초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때 투구수가 25구에 그쳤던 네일은 더 공을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재상이 타석에 들어섰고 초구 투심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2구째 볼, 다시 헛스윙이 나왔다. 네일은 이어 스위퍼로 김재상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다.
29구, 네일이 추가 승부를 요청하면서 KIA 출신의 포수 김선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몸쪽 높은 볼을 던진 네일은 2구째 2루수 플라이로 이날 등판을 31구로 마무리했다.
네일의 최고 스피드는 151㎞를 기록했다. 네일은 투심(145~149㎞·12개), 스위퍼(129~13㎞·10개), 체인지업(136~140㎞·5개), 커터 (138~142㎞·3개)도 구사하면서 구종 점검을 했다.
네일은 등판 이후 불펜 피칭에 나서 20개의 공을 더 던졌다.
네일은 “다시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전체적인 피칭은 만족스럽다. 시즌과 똑같이 경기 루틴을 지키면서 피칭을 했고, 모든 구종을 체크했다”며 “오늘 가장 큰 수확은 부상 부위에 통증이 없고, 마운드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이다. 몸상태가 좋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한국시리즈까지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