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풍광, 여가도 즐기고 자원순환에도 동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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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풍광, 여가도 즐기고 자원순환에도 동참해요”
영산강문화관 ‘영산강 환경문화뎐’ 오는 28일∼29일
친환경 마켓, 나눔장터, 캠프닉, 공유자전거, 놀이, 캠프 등
2024년 09월 14일(토) 10:05
이전에 펼쳐진 ‘영산강 환경문화뎐’ 장면. <영산강문화관 제공>
환경 위기, 기후 위기와 맞물려 물에 대한 소중함, 자연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훼손된 자연환경을 원래대로 되돌리기까지는 몇 배의 노력과 자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영산강은 광주와 남도를 아우르는 ‘생명의 젖줄’이다. 영산강은 유구한 세월 남도의 비옥한 농토를 적시며 지역민과 함께해 왔다. 누대에 걸쳐 생명의 강이자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 피운 문화자원으로서의 영산강은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줄 중요한 자연 자원이다.

올해도 영산강과 환경을 모티브로 다채로운 물환경 행사가 승촌보 일대에서 펼쳐진다.

K-water 영산강보관리단(단장 이현아)과 케이워터운영관리(주) 영섬권역지사(지사장 신성규)는 오는 28일∼29일(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승촌보 앞 영산강문화관에서 ‘영산강 환경문화뎐’을 연다.

영산강 환경문화뎐(홍보물)
올해 주제는 ‘Hip&Roll(힙앤롤) 영산강!’.

4회 차를 맞은 이번 ‘영산강 환경문화뎐’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친환경 마켓, 나눔장터, 캠프닉, 공유자전거, 놀이, 캠프 등 6가지 테마로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행사 등으로 기획됐다.

특히 행사는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미니멀 웨이스트’에 초점을 맞췄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인증하며 우유팩, 멸균팩 등 재활용 자원을 가져오면 행사장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환경화폐를 증정할 계획이다.

친환경 마켓은 다양한 환경 유관기관이 참여해 힘을 보탠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을 비롯해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공유센터, 메아리숲생태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승촌보 인근 지역농가 판로개척을 위한 프로젝트도 마련돼 있다. ‘영산강 에디션 로컬푸드’ 일환으로 로컬푸드 시식회 및 판매부스가 운영되는 것.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당근라페 미나리김밥, 배레몬에이드 등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부물품을 활용한 바자회, 타폴린 업사이클링 체험도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바자회는 영산강유역환경청, K-water 영산강보관리단, 케이워터운영관리 임직원의 기부물품 등을 토대로 진행된다.

캠프닉 쉼터에는 피크닉 공간이 마련되며, 광주시 협조로 공유자전거 ‘타랑께’를 영산강문화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경정비 수리도 제공된다.

재활용 자원 회수 및 환경화폐 배부 모습. <영산강문화관 제공>
흥미로운 체험도 펼쳐진다. 친환경 놀이 구역에서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하는 생태놀이 체험을 비롯해 천연 수세미·영산강 생물 저금통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물로켓 만들기 체험은 사전 신청자 모집)

환경감수성을 높이는 가족캠프친환경 캠프는 광주환경공단 협조로 오는 10월 5일~6일 승촌보 캠핑장에서 열린다. 학오름마을교육공동체 주도로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보태니컬 아트, 자전거 생태탐사 등을 선보인다.(참가비는 무료, 25가구 약 100명 모집)

이현아 영산강보관리단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영산강 환경문화뎐’은 영산강과 환경을 모티브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물환경문화 프로그램을 매개로 여가도 즐기고 자원순환에도 동참하는 일석이조의 보람과 즐거움을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산강문화관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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