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학, ‘삐까뻔쩍’살게 해줘 감사…모교서 후배들 잘 가르칠게요
한화서 2011년 프로생활 시작
2021년 KIA 백용환과 트레이드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생활 마감
“언젠가 다시 팬들 만나고 싶다”
2021년 KIA 백용환과 트레이드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생활 마감
“언젠가 다시 팬들 만나고 싶다”
![]() |
코치로 변신한 ‘삐까뻔쩍’ 강경학<사진>이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옛 동료들과 재회했다.
동성고 출신의 강경학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근성 있는 플레이와 중독성 있는 ‘삐까뻔쩍’ 응원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2021년 포수 백용환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 속에 고향팀으로 왔지만 부상으로 25경기 출장에 그쳤다.
조용히 그라운드를 떠났던 그는 올 시즌부터 모교 동성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5·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한화의 2연전이 전개되면서 그는 경기장을 찾아 옛 동료들을 만났다.
부상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하면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지 못했던 그는 “한화 팬분들에게는 야구하면서 ‘삐까뻔적’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KIA 팬분들에게는 잘해보고 싶고 잘하고 싶었는데 몸이 안 따라줘서 죄송하다. 부상을 안 당했으면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었을 것인데 관리 못한 내 책임이기도 하다. 대신 광주에서 좋은 후배들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코치는 “모교라 애착이 가고 잘 가르쳐주고 좋은 것 전수해주고 싶은 마음이다”며 “아직 1년이 되지는 않았지만 애들 가르치면서 선수 시절에 코치님들이 답답하셨던 것을 느끼기도 한다(웃음). 선수들이 성장하는 게 보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지도를 하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게 기본기다. 기본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치고 있다. 기본기 하나만큼은 잘 가르치는 코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루틴이나 기초적인 것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할 수 있게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지도자로서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KIA에서는 ‘대투수’ 양현종,‘안방마님’ 한준수, ‘해결사’ 김도영 등이 동성고 출신.
강 코치는 “동문을 떠나서 더 잘해서 한국 야구 발전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한국이 야구 강국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또 제자들이 야구 잘해서 그라운드에서 뛰게 하는 게 바람이다. 나도 언젠가 팬분들 다시 웃으면서 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동성고 출신의 강경학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근성 있는 플레이와 중독성 있는 ‘삐까뻔쩍’ 응원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2021년 포수 백용환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 속에 고향팀으로 왔지만 부상으로 25경기 출장에 그쳤다.
5·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한화의 2연전이 전개되면서 그는 경기장을 찾아 옛 동료들을 만났다.
부상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하면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지 못했던 그는 “한화 팬분들에게는 야구하면서 ‘삐까뻔적’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KIA 팬분들에게는 잘해보고 싶고 잘하고 싶었는데 몸이 안 따라줘서 죄송하다. 부상을 안 당했으면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었을 것인데 관리 못한 내 책임이기도 하다. 대신 광주에서 좋은 후배들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도를 하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게 기본기다. 기본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치고 있다. 기본기 하나만큼은 잘 가르치는 코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루틴이나 기초적인 것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할 수 있게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지도자로서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KIA에서는 ‘대투수’ 양현종,‘안방마님’ 한준수, ‘해결사’ 김도영 등이 동성고 출신.
강 코치는 “동문을 떠나서 더 잘해서 한국 야구 발전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한국이 야구 강국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또 제자들이 야구 잘해서 그라운드에서 뛰게 하는 게 바람이다. 나도 언젠가 팬분들 다시 웃으면서 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