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자아, ‘음악 흥신소’에서 찾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뜬구름 관찰기’ 10일…‘부나비즈’ 출연
![]() 국악 베이스의 장르 융합단체 ‘부나비즈’. <광주문화재단 제공> |
‘자아를 찾아주는 흥신소’라는 독특한 컨셉에 이야기를 담은 실험적 무대.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재단) 전통문화관은 열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 ‘뜬구름 관찰기’를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펼친다. 국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르 융합단체 ‘부나비즈’가 출연, 전통예술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아쟁과 25현 가야금이 돋보이는 ‘회귀’로 시작하는 공연은 ‘인식’, ‘치즈인더트랩’, ‘개구리 과실치사’ 등 지난해 부나비즈 단독공연 ‘MISSION:뜬구름 잡기’에서 소개했던 개성 있는 작품들로 이어진다.
‘공존: 평행세계’와 ‘공존: 삶, 모순’과 같이 우리 사회의 소통 문제와 이상향에 대해 고찰하는 곡들도 울려 퍼진다. 철현금 및 12현가야금, 전자음악과 타악의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작품들이다.
공연의 부제는 ‘부나비흥신소가 사람을 찾아 드립니다!’. 음악을 통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자아를 발견시킨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공연인 만큼, 관객에게 서사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연극 요소가 사이사이에 접목돼 있다.
한편 2021년 제29회 임방울국악제 퓨전국악 준우수상을 수상한 ‘부나비즈’는 전남대 대학원 박사과정(국악학과)에 재학 중인 김민철(전통타악),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인 김란희(가야금·양금), 작곡가 이지은(특수악기), 한예종 음악테크놀로지과 재학생 안벼리(전자음악)로 구성된 전통예술 팀이다.
재단 전통문화팀 송현민 공연 담당은 “부나비즈의 무대는 기존 정형적인 포맷을 탈피한 레퍼토리, 관객과 소통하는 형식 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흥신소’라는 참신한 테마 속에서 펼쳐지는 퓨전국악의 향연을 즐기며, 관객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응어리를 꺼내놓고 삶의 가치를 발견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재단) 전통문화관은 열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 ‘뜬구름 관찰기’를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펼친다. 국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르 융합단체 ‘부나비즈’가 출연, 전통예술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존: 평행세계’와 ‘공존: 삶, 모순’과 같이 우리 사회의 소통 문제와 이상향에 대해 고찰하는 곡들도 울려 퍼진다. 철현금 및 12현가야금, 전자음악과 타악의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작품들이다.
공연의 부제는 ‘부나비흥신소가 사람을 찾아 드립니다!’. 음악을 통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자아를 발견시킨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공연인 만큼, 관객에게 서사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연극 요소가 사이사이에 접목돼 있다.
재단 전통문화팀 송현민 공연 담당은 “부나비즈의 무대는 기존 정형적인 포맷을 탈피한 레퍼토리, 관객과 소통하는 형식 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흥신소’라는 참신한 테마 속에서 펼쳐지는 퓨전국악의 향연을 즐기며, 관객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응어리를 꺼내놓고 삶의 가치를 발견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