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전 종목 ‘금메달’ 석권 뒤에 현대차 ‘퍼펙트 지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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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전 종목 ‘금메달’ 석권 뒤에 현대차 ‘퍼펙트 지원’ 있었다
정의선 회장, 1985년부터 후원
슈팅 로봇·훈련 장비 등 맞춤 지원
2024년 08월 05일(월) 20:35
지난 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지원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은 대한민국 양궁 역사상 첫 5개 종목 석권,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은 대회로, 대회에 앞서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맞춤형 지원이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부터 한국 양궁을 후원해오고 있는데,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기간 중 최장이다.

현대차그룹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양궁협회와 일찌감치 대비에 나섰다. 파리 올림픽 양궁 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을 국내에 그대로 옮겨다 놓을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을 활용해 슈팅 로봇, 훈련 장비, 소음 발생기, 전용 훈련장 등을 통해 선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파리 올림픽 직전부터 양궁 대표팀 지원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올림픽 개막식 이전에 파리에 도착해 전용 훈련장과 휴게공간, 식사, 선수 컨디션 등을 꼼꼼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평소 양궁 대표팀 선수들에게 책과 전자용품을 선물하거나 격의 없이 소통하며 선수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정의선 회장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전 종목 석권을 축하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 회장은 양궁 대표팀의 주요 경기를 직접 관중석에서 관람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양궁 여자단체전 10연패 달성 이후 현장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다. 정의선 회장님이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회장님은 저희한테 진짜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해주셨고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지원은 국가대표팀에 그치지 않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꿈나무들에까지 뻗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한국양궁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양궁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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