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작가 소설읽기’ 8월 프로그램은 강애영 작가의 ‘우리의 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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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작가 소설읽기’ 8월 프로그램은 강애영 작가의 ‘우리의 민아’
26일 비트윈 디제이 아카데미 학원 1층서...이미란 소설가 진행
2024년 07월 31일(수) 11:55
이미란 소설가(전 전남대 교수)가 진행하는 ‘동료작가 소설읽기’ 8월 프로그램은 강애영 작가의 ‘우리의 민아’(문학들)가 펼쳐진다. 26일 오후 2시 비트윈 디제이 아카데미 학원 1층.

이번 작품집은 강 작가가 지난 2020년 펴낸 첫 창작집으로 치열하게 생활과 대결하는 이들을 서사의 중심부로 불러냈다.

당시 소설집 출간 인터뷰에서 강 작가는 “제 소설의 주제는 경계에 선 사람들이다. 이 시대에 살고 있으나 언제 바깥으로 추방당할지도 모르는 그런 인물들이다”며 “삶이 왜 이다지도 궁핍하고 추한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작가는 소설은 거대 담론이나 사변적 서술이 아닌 삶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오롯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소설가의 책무라는 인식을 견지하는 것. 그는 2019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한밤중에 민서는’으로 등단했다.

강애영 작가
강 작가의 말대로 창작집에 실린 7편의 작품은 현실적인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표제작 ‘우리의 민아’는 중국 교포와 결혼을 했지만 결혼생활이 불안정한 남자의 이야기로, 그는 사랑하는 딸 민아를 잃어버리고 치매까지 앓아 폐인이 된다.

한편 이미란 소설가는 “‘동료작가 소설읽기’는 소설을 쓰는 문우들이 동료의 작품을 읽고 창작의 어려움과 방향 등을 함께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소설 읽기를 통해 외롭고도 힘겨운 창작의 길을 용기를 북돋우며 함께 걸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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