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당구’ 김행직·박정현 태백산배 남녀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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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당구’ 김행직·박정현 태백산배 남녀 동반 우승
2024년 07월 30일(화) 20:35
지난 24~28일 강원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에 출전한 김행직(왼쪽)과 박정현(오른쪽)이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 선수들이 전국3쿠션 당구대회에서 남녀 정상에 올랐다.

김행직(진도군청)과 박정현(전남당구연맹)은 지난 24~28일 강원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에서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정현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이뤘다.

1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문선수들의 복식과 남녀 개인전, 생활체육선수들의 복식과 개인,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김행직은 차명종(인천체육회)을 50-31(28이닝)로 꺾은 뒤 4강전에서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씨앤티)를 50-40(22이닝)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에서 김행직은 서창훈(시흥체육회)을 상대로 50-29(29이닝) 승을 거뒀다.

또 그는 최호일(전남당구연맹)과 출전한 남자일반부 복식경기에서도 준우승에 올랐다. ‘환상의 복식조’라고 불리는 김행직-최호일 조는 지난 3월 양구에서 치러진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합작했다.

8강에서 이호린(영파여고)을 25-20(35이닝)로 이긴 박정현은 4강에서 최봄이(숭실대, 김포체육회)를 25-22(32이닝)로 눌렀고, 결승전에서 25-17(27이닝)로 이다연(대전당구연맹)에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국내랭킹 3위’인 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각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행직은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복식 이후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정현은 랭킹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9월에 펼쳐질 세계여자 3쿠션 선수권 티켓을 따냈다.

조호석 도 당구연맹 회장은 “전남 선수들이 전국대회 남녀 정상을 빛내 기쁘다. 어려운 훈련 여건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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