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고민 끝…광주 도심에서 휴가 즐겨요”
광주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부터 미디어 아트·페스티벌 등 다채
광주과학관 공룡 특별전·ACC 피카소 도예전 등 체험·전시 풍부
광주과학관 공룡 특별전·ACC 피카소 도예전 등 체험·전시 풍부
![]()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시가 사직공원에 설치한 ‘빛의 숲’이 여름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
요란했던 장맛비가 어느새 멈추고 폭염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찾아왔다.
가족끼리 일정이 맞지 않거나, 얇아진 지갑 때문에 유명 피서지로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장거리 운전이나 비용 걱정 없는 광주 도심 피서지를 추천한다. <관련기사 12면>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안전하고 청결한 무료 물놀이장이 광주 도심 곳곳에 문을 열었다. 광주 시민의 숲, 상무시민공원, 쌍학 어린이공원, 송산 근린공원, 산동교 친수공원, 동강대에 최근 개장한 광주천 자연 친화형 물놀이장까지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도 안전사고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안전 피서지’로 꼽힌다.
국민 여가 친화 환경 오토 캠핌장,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 등은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가족, 지인이 모여 숙박까지 할 수 있는 피서지로 제격이다.
이색체험까지 원한다면 ‘서창 향토문화마을 한옥스테이’를 적극 추천한다. 근사한 전통한옥에서 가족,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한옥스테이는 바쁜 도시민에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공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한 여름밤 환상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미디어아트’ 여행 만한 것도 없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는 미디어아트 영상과 레이저쇼, 음악이 결합한 ‘5·18민주광장 음악(빛)의 분수’ 등 어두운 밤을 밝히는 웅장하고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음악(빛)분수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발길을 돌리면 옛 광주읍성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한 ‘빛의 읍성’이 무더위에 지친 여름밤 눈을 즐겁게 한다.
‘빛의 읍성’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주공원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G.MAP)’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산책길을 따라 사직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몽환적인 ‘빛의 숲’과 광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만날 수 있다.
광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문화예술 축제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8월 24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여름(SUMMER) 워터파크닉’이 열리는데, 물놀이 축제와 함께 수박씨 멀리보내기, 수박시식회 등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예술극장과 열린마당, 5·18광장 등에서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연다.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ACC 여름 대표축제로 국내·외 최정상급 16개 팀과 신진 아티스트 팀이 공연을 펼친다.
다 귀찮고 폭염에는 에어컨 바람이 최고라면 풍성한 실내 전시와 공연을 권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로는 광주과학관 공룡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를 추천한다.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모형과 함께 공룡시대를 탐구할 수 있다.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G.MAP)에서는 다음 달 4일까지 실감 콘텐츠전 ‘너머의 세계’를, 시립미술관은 다음 달 15일까지 여름 특별전 ‘우주의 언어-수×한국미술 명작’ 전시를 연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전’에서는 2021년 국립 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중 피카소 도자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휴가는커녕 출근을 해야 한다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색 공간에서 회의와 미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광주관광공사는 이색 회의명소로 ‘유니크베뉴(Unique Venue)’ 12개소를 선정하고, 기업, 법인, 단체 등이 해당 장소에서 소규모 회의 개최하면 임차료와 다과비 등을 지원한다. 유니크베뉴는 공간의 고유한 콘셉트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행사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하는 데, 10년후 그라운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동구 인문 학당, 아이와즈, 어반브룩, 우제길미술관, 월봉서원, 이이남 스튜디오, 전통문화관, 휴심정, 오가헌, 해담헌 등이다.
여름방학 중인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고,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도서관)은 ‘여름독서교실’을 연다.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는 ‘마한인과 함께 떠나는 캠핑여행’도 준비돼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가족끼리 일정이 맞지 않거나, 얇아진 지갑 때문에 유명 피서지로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장거리 운전이나 비용 걱정 없는 광주 도심 피서지를 추천한다. <관련기사 12면>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안전하고 청결한 무료 물놀이장이 광주 도심 곳곳에 문을 열었다. 광주 시민의 숲, 상무시민공원, 쌍학 어린이공원, 송산 근린공원, 산동교 친수공원, 동강대에 최근 개장한 광주천 자연 친화형 물놀이장까지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도 안전사고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안전 피서지’로 꼽힌다.
이색체험까지 원한다면 ‘서창 향토문화마을 한옥스테이’를 적극 추천한다. 근사한 전통한옥에서 가족,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한옥스테이는 바쁜 도시민에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공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는 미디어아트 영상과 레이저쇼, 음악이 결합한 ‘5·18민주광장 음악(빛)의 분수’ 등 어두운 밤을 밝히는 웅장하고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음악(빛)분수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발길을 돌리면 옛 광주읍성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한 ‘빛의 읍성’이 무더위에 지친 여름밤 눈을 즐겁게 한다.
‘빛의 읍성’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주공원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G.MAP)’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산책길을 따라 사직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몽환적인 ‘빛의 숲’과 광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만날 수 있다.
광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문화예술 축제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8월 24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여름(SUMMER) 워터파크닉’이 열리는데, 물놀이 축제와 함께 수박씨 멀리보내기, 수박시식회 등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예술극장과 열린마당, 5·18광장 등에서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연다.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ACC 여름 대표축제로 국내·외 최정상급 16개 팀과 신진 아티스트 팀이 공연을 펼친다.
다 귀찮고 폭염에는 에어컨 바람이 최고라면 풍성한 실내 전시와 공연을 권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로는 광주과학관 공룡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를 추천한다.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모형과 함께 공룡시대를 탐구할 수 있다.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G.MAP)에서는 다음 달 4일까지 실감 콘텐츠전 ‘너머의 세계’를, 시립미술관은 다음 달 15일까지 여름 특별전 ‘우주의 언어-수×한국미술 명작’ 전시를 연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전’에서는 2021년 국립 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중 피카소 도자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휴가는커녕 출근을 해야 한다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색 공간에서 회의와 미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광주관광공사는 이색 회의명소로 ‘유니크베뉴(Unique Venue)’ 12개소를 선정하고, 기업, 법인, 단체 등이 해당 장소에서 소규모 회의 개최하면 임차료와 다과비 등을 지원한다. 유니크베뉴는 공간의 고유한 콘셉트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행사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하는 데, 10년후 그라운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동구 인문 학당, 아이와즈, 어반브룩, 우제길미술관, 월봉서원, 이이남 스튜디오, 전통문화관, 휴심정, 오가헌, 해담헌 등이다.
여름방학 중인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고,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도서관)은 ‘여름독서교실’을 연다.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는 ‘마한인과 함께 떠나는 캠핑여행’도 준비돼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