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든 지역 개미들…주식 투자 두달 연속 감소
5월 광주·전남 주식거래 7조6745억원…전월 대비 4538억↓
코스피·코스닥 동반감소…경기침체·불투명한 금리인하 원인
코스피·코스닥 동반감소…경기침체·불투명한 금리인하 원인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거래가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주식 거래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4년 5월 광주·전남 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주식거래대금은 7조 6745억원으로 전월 8조 1283억원 대비 4538억원 (5.58%) 감소했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들의 매수·매도거래대금은 코스피와 코스닥 장에서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코스피 매수거래대금은 2조 1512억원으로 전월(2조 2702억원)보다 1190억원(5.24%) 줄었고, 매도거래대금은 2조 937억원으로 전월(2조 2560억원)에 비해 1623억원(7.19%) 감소했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미국채 입찰 부진 등으로 인해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16일 기준 2753.00을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가 월말에는 2630선으로 내려 앉기도 했다.
코스닥 매수거래대금은 전월(1조 8190억원)보다 1120억원(6.16%) 하락한 1조 7070억원, 매도거래대금은 전월(1조 7829억원)에 견줘 605억원(3.39%) 감소한 1조 7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규모가 동반 하락하면서,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시장에서의 비중도 2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투자자의 매수거래대금과 매도거래대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81%, 0.80%로, 전월보다 매수, 매도 모두 0.02%p 감소했다.
지난달 광주·전남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했던 주식은 ‘삼성전자’였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의 ‘5월 광주·전남 거래대금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에서 지역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총 4472억원(매수 2476억원·매도 1996억원) 거래해 가장 많이 사고 팔았다.
이어 대한전선(매수 797억원·매도 844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매수 808억원·매도 814억원) 순으로 많이 거래됐다.
특히 최근 올 상반기 중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41.84% 뛰는 등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현대그룹의 주력 사업인 조선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반등한 데 이어,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여전히 바이오·의료주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코스닥에서는 ‘HLB’가 2257억원(매수 1126억원·매도 1131억원)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알테오젠(매수 450억원·매도 480억원)이 뒤를 잇는 등 3달째 바이오·의료주 거래가 많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주식 거래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4년 5월 광주·전남 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주식거래대금은 7조 6745억원으로 전월 8조 1283억원 대비 4538억원 (5.58%) 감소했다.
지난달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코스피 매수거래대금은 2조 1512억원으로 전월(2조 2702억원)보다 1190억원(5.24%) 줄었고, 매도거래대금은 2조 937억원으로 전월(2조 2560억원)에 비해 1623억원(7.19%) 감소했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미국채 입찰 부진 등으로 인해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16일 기준 2753.00을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가 월말에는 2630선으로 내려 앉기도 했다.
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규모가 동반 하락하면서,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시장에서의 비중도 2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투자자의 매수거래대금과 매도거래대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81%, 0.80%로, 전월보다 매수, 매도 모두 0.02%p 감소했다.
지난달 광주·전남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했던 주식은 ‘삼성전자’였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의 ‘5월 광주·전남 거래대금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에서 지역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총 4472억원(매수 2476억원·매도 1996억원) 거래해 가장 많이 사고 팔았다.
이어 대한전선(매수 797억원·매도 844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매수 808억원·매도 814억원) 순으로 많이 거래됐다.
특히 최근 올 상반기 중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41.84% 뛰는 등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현대그룹의 주력 사업인 조선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반등한 데 이어,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여전히 바이오·의료주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코스닥에서는 ‘HLB’가 2257억원(매수 1126억원·매도 1131억원)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알테오젠(매수 450억원·매도 480억원)이 뒤를 잇는 등 3달째 바이오·의료주 거래가 많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