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접목한 ‘더 현대 광주’ 세계적 핫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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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접목한 ‘더 현대 광주’ 세계적 핫플로
2024년 05월 24일(금) 00:00
광주 복합쇼핑몰 3종 세트의 하나인 ‘더 현대 광주’가 건축 디자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사업 주체인 (주)현대백화점은 그제 광주시와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공개했다. ‘더 현대 광주’는 알려진대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연면적 30만㎡의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더 현대 서울의 1.5배 크기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개점을 목표로 하는데 현대백화점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복합쇼핑몰이다.

관심을 끈 것은 처음 공개된 설계작인데 런던의 테이트 모던,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작품으로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예향의 고장’ 광주의 정체성을 잘 담아냈다. 기와 지붕과 마루 등 전통문화 요소를 백화점 건물과 접목해 광주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현대백화점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로 의지를 보이는데다 광주시도 도시 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를 준비하는 광주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한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다만 더 현대 광주가 세계적인 핫플이 되기 위해서는 교통난 해소라는 난제를 현명하게 해결해야 한다. 더 현대 광주에서 광주신세계로 이어지는 거리에 복합쇼핑몰만 두 개가 들어설 예정인데 광주시가 구상하는 지하철 연장안 등이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 참여를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인데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노잼 도시’를 ‘꿀잼 도시’로 바꾸겠다는 광주시의 복합쇼핑몰 성공 여부가 가장 먼저 사업 추진에 나서는 더 현대 광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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