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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부터 합창까지, ‘제44차 재유럽오월민중제’
재유럽5·18민중항쟁협의회, 24~26일 독일 베를린 유스호스텔
2024년 05월 22일(수) 10:35
광주 푸른솔합창단이 지난 공연에서 합창 공연을 펼치는 장면. <광주푸른솔합창단 제공>
5월 항쟁의 의미 등을 톺아보는 5·18 기념행사가 유럽에서 열린다.

재유럽5·18민중항쟁협의회가 오는 24~26일 이틀에 걸쳐 독일 베를린 유스호스텔에서 ‘제44차 재유럽오월민중제’를 펼친다. 초청 강의와 공연,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24일에는 박영이 감독의 ‘하늘색 심포니’ 영화상영이 예정돼 있다. 영화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조선학교 학생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여정을 다큐 형식으로 그렸다. 제8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 및 제15회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이며 영화 상영 이후에는 GV(감독과의 대화) 행사도 마련된다.

전용호 작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행사(25일)도 있다. 전 작가는 5·18 당시 투쟁위원회 홍보팀으로 들불야학 학생들과 ‘투사회보’를 제작·배포하다가 투옥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삽입된 노래극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전두환 쿠데타군부가 쏘아올린 바벨탑’을 펴냈다.

광주 푸른솔합창단의 민중가요 독창, 중창, 합창 공연도 특별 행사로 예정돼 있다. 이 밖에 가무악 청소년 그룹 ‘무악’의 전통무용, 놀이패 ‘두들소리’의 사물놀이도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26일)에는 평화, 민주화 등에 대해 다 함께 성명서를 작성·채택하고 낭독하는 시간도 있다.

재유럽 5·18민중항쟁협의회 관계자는 “연일 전쟁의 아픈 뉴스가 들려오는 상황 속에서 평화와 민주화를 노래하는 이번 ‘민중제’가 큰 의미를 지닐 것이다”며 “토요일 강연과 토론은 독일어 통역도 제공하니 독일인 및 한인 2세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2박 3일 참가비 일반 110유로, 부부 170유로, 학생 및 저소득자 70유로.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