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공무원 인기 갈수록 준다…7급 공채 지원자 또 감소
2024년 05월 21일(화) 18:47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공무원 전체 직급 중 정원이 가장 많은 7급 공채시험 경쟁률이 연이어 하락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선발 예정 인원 654명에 총 2만 6532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40.6대1이다.

지난 2021년부터 7급 공채 지원자 수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다.

최근 5년간 지원자 수 추이를 보면 2020년 3만4703명, 2021년 3만8947명(12.2%↑), 2022년 3만3527명(13.9%↓), 2023년 2만9086명(13.3%↓), 2024년 2만6532명(8.8%↓)으로 2021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했다.

경쟁률 역시 2020년 46.0대1, 2021년 47.8대1, 2022년 42.7대1, 2023년 40.4대1, 2024년 40.6대 1로 4년새 6%p 가까이 감소했다.

‘공직의 허리’로 불리는 7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연이어 낮아진 데에는 ‘저임금 고강도’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무원이 겪는 악성민원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직업 선호도가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김포시 소속 한 공무원이 악성민원 문제로 숨지자 행정안전부가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를 위한 범정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29개 자치구 중 8개 지자체가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실명을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468명 선발 예정에 2만1983명이 지원해 47.0대 1, 과학기술직군은 186명 선발 예정에 4549명이 지원해 24.5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5세로 지난해(30.2세)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만 4172명), 30대(9591명), 40대(433명) 순서로 많았고 성별로 보면 여성 지원자가 49.3%, 남성 지원자가 51.7%였다.

올해 7급 공채 제1차 시험은 오는 7월 27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시험장소는 7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