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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다양한 감성으로 5월 정신 기려
예술 중.고등학교 작품 전시회, 음악회 열고 굿즈 제작
양동초 5.18 실중된 이창현군에 명예졸업장, 주먹밥 체험
2024년 05월 17일(금) 15:20
광주예술고 한국화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민주, 인권, 평화를 표현하기 위한 태극기’ 설치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광주예술고 제공>
광주 학생들이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맞아 다양한 예술적 감성과 아이디어로 5월 정신을 기리고 있다.

17일 광주예술중·고등학교(교장 곽미경)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학교 등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기념주간 행사는 5·18 민주화 운동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작품 전시회와 기념 음악회를 여는 등 5·18정신을 예술 활동으로 표현했다.

예술중학교는 1, 2, 3학년이 ‘5·18 추모 걸개 그림’을 제작해 설치 작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17일에는 ‘5·18 기념 음악회’를 개최해 합창과 연주회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예술로 표현했다.

예술고등학교는 미술과 학생들이 ‘오월 굿즈 프로젝트 작품 전시’도 열었다. 키링, 엽서, 티셔츠, 카드커버 디자인, 카세트 테이프, 배지, 무선이어폰 케이스, 책갈피, 편지지를 디자인해 한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화과 학생들은 ‘민주, 인권, 평화를 표현하기 위한 태극기’ 설치작품을 전시했다. 직접 그린 작은 태극기를 교정 나뭇가지에 매달아 ‘태극기 나무’로 형상화했고, 페이퍼 아트와 재활용 비닐봉지를 활용한 꽃을 만들어 대형 태극 모양을 빚어내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광주예술중·고등학교 곽미경 교장은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고, 감성으로 느껴 승화하는 과정에서 5·18의 의미와 민주화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나아가 예술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양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양동행정복지센터와 양동자치단체 주민들과 함께 5·18의 상징인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 <광주양동초 제공>
광주양동초등학교는 ‘5·18민주화운동 교육은 학생들의 마음에 민주주의를 꽃 피운다’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명예졸업장 수여식 개최와 역사교육 체험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했다.

‘제26회 광주양동초등학교 명예졸업장 수여식’은 1980년 당시 1학년에 재학 중 행방불명된 고 이창현 군을 기리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학년·학급별로 진행된 특색 역사교육 체험활동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 주시던 광주 어머니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양동행정복지센터 (동장 박희남)와 양동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은 주먹밥을 만들고, 시민군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는 시연을 통해 민주화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동초등학교 임공진 교장은 “역사를 바르게 알게 하고 기본이 바로 서 있는 학생 중심 교육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성실하고 충실한 교육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