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순천만서 만나는 우주’…새 단장 국가정원 4월1일 문 연다
‘K-디즈니 순천’ 즐길 AI·애니메이션 접목
‘두다다쿵’ ‘유미의 세포들’ 인기 캐릭터 도입
‘꿈의 다리’는 ‘스페이스 브릿지’로 재탄생
남문광장서 개막식…본격적 운영 돌입
2024년 03월 14일(목) 18:45
순천만국가정원이 새 단장을 거쳐 오는 4월1일 다시 문을 연다. 핵심 공간인 ‘꿈의 다리’에 조성한 ‘스페이스 브릿지’ 조감도.<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이 6개월여의 정비 기간을 끝내고 오는 4월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새로 단장한 국가정원은 생태도시 본연의 모습을 살리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애니메이션 요소를 결합했다.

국가정원은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새로운 모습을 손보인다.

풍성해진 볼거리, 즐길 거리로 무장한 ‘K-디즈니 순천’을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우선 서문 인근 에코지오 온실과 배수로는 길이 350m, 4700평(1만5537㎡)에 달하는‘스페이스 허브’로 거듭났다.

강익중 작가의 ‘꿈의 다리’도 정비에 들어갔다.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기존 작품은 설치된 지 10년이 지나 비가 새고, 색이 바래는 등 더는 작품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순천시는 다리 외부를 우주선이 내려앉은 형태로 새롭게 연출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핵심 주제를 표현했다.

‘스페이스 브릿지’ 야간 조감도.<순천시 제공>
내부에는 물, 순천만, 우주가 어우러진 미디어 연출을 통해 우주와 정원을 잇는 관문, ‘스페이스 브릿지’로 재탄생시켰다.

동문 권역도 더욱 풍성한 면모를 자랑한다.

노을정원과 키즈가든 인근에는 자연주의 환경예술가 박봉기 작가의 작품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EBS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두다다쿵’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미로정원에서는 누적 조회 수 35억회에 달하는 ‘유미의 세포들’이 기다린다.

MZ 세대를 겨냥해 ‘유미의 정원’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생동감 넘치는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핵심 중 하나였던 ‘시크릿가든’에는 체험형 실감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곳은 ‘시크릿 어드벤처’로 다시 이름 지어졌다. 4D 입체 영상 등 최첨단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다.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했던 ‘가든스테이 쉴랑게’에서는 이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을 누릴 수 있다.

‘정원 워케이션’이라는 달라진 이름처럼 대한민국 최고 정원이라는 차별화된 요소를 바탕으로 일과 휴식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성지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해 10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맞으며 흥행몰이를 했다.

전국 510개 기관·단체가 박람회장을 찾아 순천의 성공 비결을 배워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국에서 올해 국가정원 개장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우주인도 놀러오는 정원’을 주제로 깜짝 놀랄만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오는 4월1일 새롭게 조성된 스페이스 허브(남문광장)에서 개막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국가정원 운영에 돌입한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