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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 간접수출 16.7조원…자동차부품·화학제품 최다
중소기업 해외시장 간접진출 필요
2024년 03월 07일(목) 19:50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광주·전남 간접수출이 16.7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광주 7.1조원, 전남 9.7조원 등 간접수출액 16.7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수출은 제조업체가 종합무역상사와 같은 수출 중개업자를 통해 수출을 하거나, 국내 업체가 수출하는 제품에 원자재나 중간재를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광주·전남 간접수출은 자동차 부품과 석유화학 공업제품 등 대기업 협력 업종 위주로 활발히 이뤄졌다. 광주는 기아차 광주공장이 존재해 자동차부품 등 기계류의 간접수출 비중이 높았다. 자동차부품 수출 비중이 56.1로 가장 높았는데 세부품목으로는 차량용 의자, 의자부분품, 승용차용 타이어 등의 간접수출이 활발했다.

전남은 석유화학 산업단지 효과로 화학공업제품 등의 수출이 대부분이었다. 화학공업제품과 광산물 수출 비중이 각각 60.1%, 24.1%로 나프타, 텔레프탈산, 파라크실렌, 벤젠 등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간접수출이 주를 이뤘다.

광주·전남 간접수출은 증가세에 있긴 하지만 전국 대비 간접수출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간접수출은 직접 수출의 37.7% 수준인데 반해, 광주·전남은 20.7%였다. 특히 전남의 경우 16.3%에 불과했다.

무역협회는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경우 간접수출 기회 자체가 부족하거나 간접수출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장 국내 전문무역상사 500개 중 광주·전남권에 소재한 기업은 13개에 불과하고, 광주·전남권 업체의 경우 전문무역상사와의 접점이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간접 수출 실적 인정제도 자체를 몰라, 구매자가 구매확인서 발급을 거부하는 등 간접 수출 실적 인정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다고도 언급했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4월 24일 전문무역상사 상담회를 개최한다. 간접수출은 직접수출보다 중소기업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다.

이동원 본부장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정책은 대체로 기업들의 직접수출 촉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간접수출 촉진을 위해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제공 및 상담회 주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