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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전남도립대 내년 2월까지 통합
대학통합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학령인구 감소 인한 대학 위기극복
국가균형발전·지역상생 계기될 것
2024년 01월 11일(목) 18:55
/클립아트코리아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가 2025년 2월까지 통합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의 통합이 실현되면 국립 전남대가 2006년 수산분야 특성화 대학인 여수대와 통합한 이래 두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전남도립대 조명래 총장은 11일 목포대 스마트회의실에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대학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모든 통합 절차를 2025년 2월 2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대학의 통합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국가와 지자체의 모든 대학 정책 분야에서 상호 협력,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양 대학은 통합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각 대학 내·외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대학 통합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 대학의 통합에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오는 등 공동보조를 맞춰온 것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위기에 대한 공감대도 있었다.

실제 이들 대학은 주관·참여대학으로 교육부 NURI(누리)사업을 추진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산업부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의 공동 수행기관으로서 나주 혁신도시에 산업단지캠퍼스를 공동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대학은 지역과 상생을 위한 혁신을 선도하는 등 글로컬(Glocal,Global+Local)대학을 지향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글로컬 대학30’ 사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해 1개교 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대 조명래 총장은 “통합협약을 토대로 전남지역 교육혁신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역거점 통합대학,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도 “전남에는 상업구조상 공적인 영역에서 기술·기능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전남도립대를 세계적인 미래기술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고, 양 대학의 통합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 기술·기능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과 연계한 세계적인 글로컬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와 전남도립대의 통합추진이 광주·전남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지도 관심이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지난해 5월 산하 조선대학교와 조선간호대가 통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