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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김영록 지사 ‘공항 이전’ 해법 찾을까
17일 나주서 회동…김 지사 제안에 강 시장 화답
2023년 12월 07일(목) 19:25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민간·군 (軍)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서 만남을 갖고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번 회담은 김 지사가 ‘양자 회동’을 제안한 뒤 강 시장이 ‘화답’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연말 공식 행사 등으로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현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휴일임에도 약속을 잡았다는 점에서 올해 안에 가시적인 해법을 도출해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오는 2025년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로 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만큼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속히 국내선 이전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군 공항도 전투기로 고작 1분 남짓한 지역에 수천억원을 투입해 공항을 짓는 것보다 모든 공항 인프라가 갖춰진 무안으로 이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당위성이 지배적이지만 소음 논쟁 등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한 형편이다.

김 지사가 해외 순방을 마친 뒤 곧바로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면담을 주선, 논의에 나선 것도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무안공항은 지난 2007년 11월 개항 이후 16년이 흘렀음에도, 민간공항 이전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서남권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토교통부가 ‘제 4, 5, 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한다’고 명시했지만 정치 지도자들의 외면·눈치보기 등으로 공항 활성화가 더딘 상태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