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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 폐지
이사회서 U22 의무출장제 완화·‘홈그로운 제도’ 도입 등 의결
2023년 12월 06일(수) 19:30
2025시즌부터 K리그에 ‘아시아쿼터’가 폐지된다. ‘홈그로운’ 제도도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제8차 이사회를 갖고 ▲외국인선수 쿼터제 변경 ▲K리그1 U22 의무출장제도 일부 완화 ▲홈그로운 제도 도입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2025시즌 ‘아시아쿼터’를 폐지하고 국적 상관없이 외국인선수 쿼터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K리그1은 국적 관계없이 구단당 최대 6명의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고 4명까지 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K리그2는 국적 무관 외국인선수 4명과 동남아시아(ASEAN) 쿼터 선수 1명을 보유하고, 등록된 외국인선수는 모두 경기에 출장시킬 수 있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호주, 카타르 등에서 아시아쿼터를 운영하지 않는 등 최근 주요 리그들의 추세에 따라 폐지가 결정됐다. 이사회는 2024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고려해 1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활동할 경우,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홈그로운’ 제도도 2025시즌부터 시행된다.

이사회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5년 이상 또는 연속 3년 이상 활동한 선수가 첫 프로팀으로 K리그 구단과 계약해 신인선수 등록을 할 경우, 국내선수로 간주하기로 했다.

해당 선수는 외국인 쿼터에서 제외하고 K리그에 등록될 경우에도 국내 선수로 인정한다.

잉글랜드와 미국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그로운’은 자국에서 육성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K리그에서는 구단당 1명씩의 쿼터를 부여한 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 시즌부터 K리그1에 한해 ‘U22 의무출장제도’가 일부 완화된다.

‘U22의무 출장제도는’ 22세 이하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제도다. 올 시즌까지 ▲U22 선수가 선발출장하지 않으면 2명 교체 ▲1명 선발출장 뒤 추가 교체 투입이 없으면 3명 교체 ▲2명 이상 선발출장하거나 1명 선발출장 ·1명 이상 교체 투입될 경우 5명 교체가 가능했었다.

내년 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출장하지 않으면 3명 교체 ▲1명 선발출장 뒤 교체 투입이 없는 경우 4명 교체 ▲선발출장 없이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되면 4명 교체 ▲2명 이상 선발출장 또는 1명 선발출장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될 경우 5명 교체로 제도가 변경된다.

K리그2는 현행 의무출장제도를 유지한다.

연맹은 또 경고누적, 퇴장, 징계 등으로 출장정지 상태인 U22 선수가 대표팀에 소집될 경우 U22 의무출장제도 면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이 외에 악천후나 시설문제 등이 발생하면 경기감독관이 관계자 의견을 고려해 각 30분씩 두 차례 킥오프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프로선수와 유스팀 소속 선수는 연 1회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