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 기원 국제평화영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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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기원 국제평화영화제 열려
2023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24~26일...빛가람혁신도시 일원
2023년 11월 14일(화) 11:45
배우 안성기
우러전쟁과 이팔전쟁 등 국제전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국제평화영화제(사무총장 서권희·IPFF) 조직위는 ‘2023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를 오는 24~26일 빛가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 주제는 ‘희망의 빛 함께하는 평화’이며 12개국에서 출품한 30여 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인종차별 정책에 저항해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만델라의 일대기를 담은 ‘만델라: 자유를 위한 머나먼 여정’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옮긴 넬슨 만델라의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을 원작으로 삼는 작품으로 24일 오후 6시 30분 한전KDN 빛가람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본 영화제는 ‘김대중: 평화를 위한 행동’, ‘월드시네마’, ‘휴머니티 비전’ 이라는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나주CGV에서 상영 예정.

‘만델라:자유를 위한 머나먼 여정’
먼저 ‘김대중: 평화를 위한 행동’ 섹션에서는 애니툰 ‘청년사업가 김대중’, 김진홍 감독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박봉남 감독의 ‘미스터 선샤인’ 등을 선보인다. 이어 ‘월드시네마’ 섹션의 스크린에는 ‘토리와 로키타’, ‘어떤 영웅’을 올린다.

베를린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알카라스의 여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여덟 개의 산’, 세월호를 소재로 상처를 승화하는 내용을 그려낸 ‘장기자랑’ 등은 ‘휴머니티 비전’ 섹션에서 보여준다.

한편 폐막작은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사가 담겨 있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다. 작품에는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등이 출연해 명작 탄생의 비화들을 이야기한다.

한편 영화제와 맞물려 올해 11회를 앞둔 ‘김대중 노벨 평화 영화상 수상식’도 개막식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노벨 평화 영화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육성에 관심을 기울였던 김대중 전대통령의 평화 정신을 계승한다는 목적에서, 영화인 등에게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65년간 연기 내공을 펼치면서 100편 넘는 영화에 출연한 국민배우 안성기(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가 선정됐는데 유니세프 활동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서권희 사무총장은 “세계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상예술’을 매개로 국제평화를 기리는 영화제를 마련했으니, 광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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