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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빈집 42채 수리해 월 1만원 임대
소유주에 무상 임대 리모델링
귀농 귀촌 이주민에 제공
다양한 인구 유입책 전국서 관심
2023년 11월 09일(목) 19:05
강진원 강진군수가 리모델링하고 있는 빈집을 찾아 급수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연말부터 월 1만원에 파격 임대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빈집 리모델링은 소유주가 빈집을 무상으로 군에 임대하면 장기로 5년 임대 시 5000만원 등의 사업비를 지원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강진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기의 경우에는 6년 계약으로 연중 군에서 10개월, 집 소유주가 2개월 사용하는 방식이다.

장·단기간 강진군에서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저렴하게 집을 제공한다.

단기의 경우 1개월 단위로 임대할 예정이다.

군은 11월 기준으로 임대할 빈집 42가구를 선정했고 그 가운데 4가구를 준공했다.

현재 12가구가 공사 중이고, 17가구는 실시 설계 중이다.

총 42가구 중 일반 귀농 귀촌인에게 제공되는 빈집은 1차 12가구, 2차 13가구로 총 25가구이다.

농산어촌 유학의 경우 17가구로, 기존에 준공된 집은 농산어촌 유학에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빈집 입주 대상은 강진군 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공고일 기준 강진군으로 전입한 지 2년 이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에서는 연령, 전입 예정 가구원 수, 경제활동 등을 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주변 환경을 보고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 보러 가는 날’도 운영한다. 모집은 리모델링 공사 준공 이후 군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12월 말께로 예상된다.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정책에 대해 울산 동구, 광주 북구, 경북 구미, 경북 영양, 경기 양평 등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의회 등에서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강진군은 이 같은 파격적인 주거 지원 외에도 일자리, 육아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지원해 도시민들이 강진으로 정착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월 1만 원 리모델링 빈집 입주 관련 문의가 하루 평균 10통 넘게 이어진다”며 “단순문의 외에도 입주에 대한 강한 의지로 입주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15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