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바람’ 가속페달…신제조기술 한자리에
기아 오토랜드 광주, ‘E-FOREST 테크데이’ 개최
임직원·협력사 관계자 참여…7·8일과 11·12일 총 4일간 열려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플랫폼 등 50개 항복 전시
“조립품질 검사 ‘SPOT 로봇’ 등 생산공정 활용 확대”
임직원·협력사 관계자 참여…7·8일과 11·12일 총 4일간 열려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플랫폼 등 50개 항복 전시
“조립품질 검사 ‘SPOT 로봇’ 등 생산공정 활용 확대”
![]() 7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조립교육센터에서 열린 ‘E-FOREST 테크데이’에서 참석자들이 엠블럼 및 루프패드 등을 자동으로 부착하는 자동화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
“SPOT 로봇을 활용하면 실시간 불량 검출로 자동화공정의 조립품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7일 오전 9시께 광주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조립교육센터에서 열린 사내외 신제조기술 전시회 ‘E-FOREST 테크데이’ 행사장 한편에 광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포트유틸리티차(SUV) 모델 ‘스포티지’ 두 대가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차량 아래에는 ‘로봇개’를 떠올리게 하는 4족 보행 로봇 ‘SPOT 로봇’이 웅크려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로봇은 공중에 떠 있는 차량 아래를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조립품질을 검사했다.
현장에 있던 기아 직원은 “SPOT 로봇을 활용한 조립품질 ‘AI 키퍼’ 시연”이라며 “기존 품질검사에 있던 한계를 넘어 우수한 조립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개를 돌리자 이번에는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되는 화물차 ‘봉고3’ 캐빈(cabin)이 아직 조립되기 전 모습으로 설비기계 앞에 놓여있었다. 아직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엠블럼 부착 및 차량 실내 천장 ‘루프패드’ 부착 등 작업을 기계가 해주는 자동화 설비다. 루프패드 부착은 비좁은 차량 내부에 사람이 들어가 작업해야 하는 탓에 불편함이 많지만, 해당 설비가 도입되면 앞으로는 큰 어려움 없이 공정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지역 산업계의 중추를 맡고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각종 신기술이 대거 선보여졌다. 오토랜드 광주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이번 ‘E-FOREST 테크데이’는 7·8일과 11·12일 총 4일간 오토랜드 광주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아와 협력사의 신제조기술과 우수기술을 전시·공유를 통해 기술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생산공장에 신제조기술 적용을 가속화 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를 관람한 기아 임직원들은 전시된 신제조기술을 둘러보면서 서로 평가를 하고, 개선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빴다. 앞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생산성을 향상하게 될 각종 제조기술에 현장 직원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조립교육센터를 비롯한 약 550평 규모의 공간에 전시관을 마련한 ‘E-FOREST 테크데이’에는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플랫폼, 도장 외관검사 자동화, 플러그 자동 장착, 무선통신기술, 모바일검사, 3D 가상 도장공장 구축,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자동화, 물류 혁신, 저탄소·에너지, 무선·디지털, 인공지능, 안전부문 등 신제조기술 50개 항목이 전시됐다.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검사원의 조작 없이 완성차 검사를 자율 실행하는 품질 완결 시스템인 ‘완성차 무인 자율 검사 플랫폼’은 검사 신뢰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됐다.
다른 공간에는 VR(증강현실)을 활용한 가상 조립 작업성 검증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안경 모양의 VR용 헤드셋을 착용한 뒤 가상 공간에서 차량 조립 작업을 해봄으로써 작업할 때 자세를 검증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효과적인 작업환경 구조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한 장비다.
이밖에 3D 가상 도장공장 구축은 공장을 3D 모델링해 실제 공장의 모습과 같은 가상공장을 구축한 뒤 시뮬레이션에 활용하는 기술도 선보여졌다. 앞으로 출시될 신차를 실제 투입하지 않더라도 차량의 3D 모델을 활용해 설비 양산 조건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전시된 50개 항목 중 16개 항목은 실제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작동 시연이 가능하게 전시됐다. 4개 항목은 실물 전시, 30개 항목은 미디어를 통해 작동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했다.
앞서 조립품질 검사를 하던 ‘SPOT 로봇’은 개회식 때 마이크를 전달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2회를 맞이한 ‘E-FOREST 테크데이’를 통해 신제조기술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직원들의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술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생산공장에 신제조기술 적용을 가속화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7일 오전 9시께 광주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조립교육센터에서 열린 사내외 신제조기술 전시회 ‘E-FOREST 테크데이’ 행사장 한편에 광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포트유틸리티차(SUV) 모델 ‘스포티지’ 두 대가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현장에 있던 기아 직원은 “SPOT 로봇을 활용한 조립품질 ‘AI 키퍼’ 시연”이라며 “기존 품질검사에 있던 한계를 넘어 우수한 조립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SPOT 로봇을 활용한 조립품질 ‘AI 키퍼’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기아 제공> |
이번 행사는 기아와 협력사의 신제조기술과 우수기술을 전시·공유를 통해 기술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생산공장에 신제조기술 적용을 가속화 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았다.
![]()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친 뒤 행사장을 누비는 4족 보행 로봇 ‘SPOT 로봇’.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
기아 오토랜드 광주 조립교육센터를 비롯한 약 550평 규모의 공간에 전시관을 마련한 ‘E-FOREST 테크데이’에는 완성차 무인 자율검사 플랫폼, 도장 외관검사 자동화, 플러그 자동 장착, 무선통신기술, 모바일검사, 3D 가상 도장공장 구축,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자동화, 물류 혁신, 저탄소·에너지, 무선·디지털, 인공지능, 안전부문 등 신제조기술 50개 항목이 전시됐다.
![]() ‘E-FOREST 테크데이’에서 선보인 AI 자율주행 청소 로봇.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
다른 공간에는 VR(증강현실)을 활용한 가상 조립 작업성 검증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안경 모양의 VR용 헤드셋을 착용한 뒤 가상 공간에서 차량 조립 작업을 해봄으로써 작업할 때 자세를 검증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효과적인 작업환경 구조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한 장비다.
이밖에 3D 가상 도장공장 구축은 공장을 3D 모델링해 실제 공장의 모습과 같은 가상공장을 구축한 뒤 시뮬레이션에 활용하는 기술도 선보여졌다. 앞으로 출시될 신차를 실제 투입하지 않더라도 차량의 3D 모델을 활용해 설비 양산 조건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전시된 50개 항목 중 16개 항목은 실제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작동 시연이 가능하게 전시됐다. 4개 항목은 실물 전시, 30개 항목은 미디어를 통해 작동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했다.
![]() ‘E-FOREST 테크데이’에 참가한 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새로운 자동화 설비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아 제공> |
기아 관계자는 “올해 2회를 맞이한 ‘E-FOREST 테크데이’를 통해 신제조기술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직원들의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술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생산공장에 신제조기술 적용을 가속화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