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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 장점 한몸에 ‘아이오닉 5 N’
현대차, 영국 자동차 축제서 첫 공개
고출력 배터리·열관리 제어
곡선·트랙 주행 능력도 탁월
2023년 07월 17일(월) 18:20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최근 열린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은 과거 내연기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개발하는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 전략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차량은 84.0㎾h의 고출력 배터리와 전기차(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전·후륜 모터 합산(N 그린 부스트 모드 적용 시) 최대 출력 478㎾와 최대 토크 77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공력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에어 커튼과 에어 플랩이 적용됐고, 기본 차 대비 전고는 20㎜ 정도 낮아졌으며 리어 스포일러(뒷날개)는 100㎜ 길어졌다.

특히 아이오닉 5 N은 N 브랜드가 추구하는 ▲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 능력) ▲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 ▲ 일상의 스포츠카 등 3대 요소를 모두 반영했다.

먼저 코너링 악동 요소와 관련해선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전륜 스트럿 링 등을 적용해 전반적인 차체 강성을 강화했고,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대시켰다.

유체의 관성을 활용해 노면의 충격과 전동화 시스템의 움직임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마운트를 전동화 모델로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레이싱 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랠리카에도 적용된 기능통합형 액슬을 전·후륜에 모두 적용했다. 기능통합형 액슬은 휠 조인트와 허브가 일체화돼 중량이 줄어들고,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킨다.

‘아이오닉 5 N’ 내부 인테리어. <현대차 제공>
‘N 페달’,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보다 기민한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 사양도 탑재됐다.

N 페달은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하는 기능을 말한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게 주행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차량의 후륜 모터에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1개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작동해 주행 상황에 맞는 출력이 발휘된다.

또 전기차 전용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가혹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도 적용됐다.

내연기관차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도 아이오닉 5 N에 탑재됐다.

400V와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적용해 800V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