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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약산 동백숲에서 초록으로 심신 치유
피톤치드 발산량 내륙보다 3배↑
면역력 강화…8월 발산량 최다
2023년 05월 22일(월) 18:15
피톤치드 발생량이 내륙보다 3배 높다고 조사된 완도 약산 동백숲.
“완도 약산 동백숲으로 산림 치유하러 오세요. 8월이 가장 좋아요.”

약산 동백숲 피톤치드 발산량이 내륙지역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 발산량이 가장 높았다.

약산 동백숲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산림이 복합된 약산 해안 치유의 숲으로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피톤치드 발산량이 높은 곳이라고 완도군은 설명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조사(2019년도)한 도내 주산림 공기질을 보면 약산 동백숲의 피톤치드 발산량이 내륙지역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톤치드(phytoncide)란 공기를 맑게 하고 살균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인체의 NK 세포 활동을 촉진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절별로는 여름인 8월에 피톤치드 발산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항암, 항산화, 면역력 강화, 살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파피넨과 항균, 항산화, 심신 안정에 유익하다는 베타피넨은 내륙지역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톤치드 발산량이 높은 이유는 동백, 참가시, 구실잣밤, 붉가시나무 등의 난대수종을 넉넉히 품고 있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함께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대상으로 공기질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자원 탐사단을 꾸려 약산에서 자생하는 희귀·특산 식물과 유용 산림자원 조사를 통해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물자원 보전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은 약산 동백 숲이 있는 해안 치유의 숲을 방문하면 치유숲길 걷기, 명상, 해수 족욕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