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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9일 만에 80만명 ‘인산인해’
‘2023 전남 방문의 해’ 첫 국제행사 관람객 유치 흥행 몰이
10년 전 관람객의 2배 … ‘가든스테이’ 예약률도 90% 육박
2023년 04월 09일(일) 19:55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일주일여 만에 관람객 8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9일 순천만국가정원에 많은 인파가 몰려 봄의 절정을 만끽하고 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가 개막 일주일여 만에 관람객 80만명을 돌파하며 800만명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23 전남 방문의 해’에 열린 첫 국제 행사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전남권역 유입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정원박람회 누계 관람객은 82만1771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 치른 정원박람회의 같은 기간 관람객(34만3723명)에 비해 2배 넘는 기록이다.

정원박람회는 지난 1일 개막한 이후 일주일 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했고, 주말이었던 8일 하루에만 18만명이 찾는 등 북적였다.

개막 후 8일 동안 입장권 판매와 박람회장 음식점, 기념품점 매출 등으로 올린 판매 실적은 24억원을 넘겼다.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에는 동천을 따라 진입할 수 있는 ‘정원드림호’를 처음 도입해 순천역을 통해 박람회를 찾는 이들의 주요 교통 수단이 되고 있다. 숙박형 체험시설 ‘가든스테이’는 4월 예약률이 89%에 달하고, 다음 달 예약률도 70%를 웃돌고 있다. 정원박람회 핵심으로 꼽히는 가든스테이는 국가정원 안에 조성된 60만평(198만㎡) 규모 숙박동에서 순천 먹거리를 즐기며 하룻밤을 보내는 숙박시설이다.

미래형 생태도시를 내건 순천에는 오는 11일 프랑스 낭트시 부시장, 14일 베트남 빈프억성 당서기장, 16일 싱가포르 팸투어 등 해외로부터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갯벌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시민의 날’ 행사의 하나로 부여군의 가무악극이 무대에 오르고, 15일에는 어린이 200명이 국가정원 안 네덜란드 정원에서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하며 도화지에 꿈을 펼친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 조성된 무료 박람회 권역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도 날마다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오천그린광장은 맨발로 사계절 잔디밭을 걸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상설 공연 ‘카이로스’와 기획 공연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열린다.

지난 8일에는 박람회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토요일 ‘문화의 거리 예술축제’가 시작됐다. 박람회가 열리는 오는 10월까지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마다 순천 문화의거리, 남문터광장, 장안창작마당, 서문안내소, 청소년수련관 등 거점별로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정원박람회조직위원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1조5000억원 이상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박람회 완성도에 있어서 유럽이나 선진국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게 준비를 했으니 많은 이가 순천에 와서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