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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안영근 교수팀, 동맥경화 치료 기술 개발
2023년 03월 20일(월) 16:55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안영근(사진·전남대병원장) 교수와 김용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동맥경화증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동맥경화증 치료와 예방에 효율적인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4(ANGPTL4)’의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것이다.

동맥경화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지만 보통 콜레스테롤과 같은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 벽에 찌꺼기 등이 축적된 동맥경화반이 파열되어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손상과 급사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건강한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관 평활근의 탄성과 안정성이 결정적이다. 평활근이란 심장 이외에 내장이나 혈관의 외벽을 만드는 근육을 가리킨다. 과도하거나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혈관 평활근 세포는 탄력을 잃고 염증성 대식세포와 같은 상태로 변성돼, 혈관은 딱딱해지고 동맥경화반을 안정적으로 감싸지 못해 파열의 위험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심혈관 재생 연구 중 중간엽줄기세포로부터 재생인자인 ‘ANGPTL4’를 선별해 항염증 및 조직재생 활성을 검증하여 심근경색 마우스모델에서 그 치료효과를 2019년에 이미 보고한 바 있다. (JCI Insight, 피인용지수 9.484). 이후, 동맥경화 마우스 모델에 ANGPTL4를 투여해 혈관평활근세포 변형을 야기하는 유전자인 KLF4와 과도한 활성산소를 억제함으로써 혈관의 탄성을 유지시켜 동맥경화반 파열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심근경색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혈액분석을 통해 ANGPTL4의 농도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낮았고 동맥경화반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ANGPTL4 재생인자를 이용해 혈관벽의 탄성과 안정성을 유지하여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염증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