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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첫 회동 “민생법 협력하자”
김기현 국힘대표, 민주당 방문해 취임 인사…17분간 대화
2023년 03월 15일(수) 19:45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면담 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각자의 자리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첫 회동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아 17분 가량 이 대표를 예방했다. 지난 8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지 일주일만이다. 국민의힘에서 이철규 사무총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민주당은 조정식 사무총장, 안호영 수석대변인,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존경하는 우리 이재명 대표님께서 환대해주셔서 감사 말씀드린다”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해 보자’고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봤다. 100%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방향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민생 문제나 국가 안전 보장과 같은 국민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는 마음을 늘 같이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반도체 K칩스법 관련해 3월 국회 내 처리하기로 합의한 결단에 대해 평가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간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되는 거 아니냐는 많은 국민의 우려가 있는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 대표님께서도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저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 협치 운영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대표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민주당을 빠른 시간 내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면서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고 저희도 생각한다. 정치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국민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야가 (각자) 입장을 떠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게 더 시급하고 유효한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도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향들을 찾아내면 좋겠다”며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안건들이나 정책에 대해서도 퇴행적이거나 잘못된 게 아니라면, 더 나은 국민 삶을 만드는 것은 언제든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