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더뎌지는 실전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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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더뎌지는 실전체제 전환
악천후 여파 오키나와 한화전 연습경기 무산…내일 삼성전
2023년 02월 27일(월) 19:50
미국 LA에서 눈보라는 만난 KIA 타이거즈의 실전 체제 전환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예정됐던 KIA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KIA는 당초 24일 미국 애리조나 투싼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26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을 통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투싼에서 LA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악천후를 만나면서, 비행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두 차례 착륙 시도 끝에 인근 공항으로 우회해야 했던 KIA의 한국 도착도 지연됐고, 예정됐던 오키나와행 비행기에도 오르지 못했다. 결국 KIA는 두 조로 나눠 27·28일 오키나와로 이동을 하는 상황이 됐고, 주전 경쟁의 시작점이었던 한화전은 취소됐다.

앞서 KIA는 지난 21·22일 애리조나에서 예정됐던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도 날씨 영향으로 치르지 못하면서 19일 WBC와의 연습경기 단 한 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한 상황이다.

마음이 바빠진 KIA는 3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다시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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