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첫 불펜 피칭 양현종 “오늘 공도 밸런스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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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첫 불펜 피칭 양현종 “오늘 공도 밸런스도 좋았다”
한승택 “공 적응 중…캐칭 불안 미안”
2023년 02월 07일(화) 19:05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오른쪽)이 6일 불펜 피칭을 끝낸 뒤 공을 받은 포수 한승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2023시즌을 위해 기지개를 켰다.

양현종은 6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투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불펜 마운드에 처음 오른 양현종은 30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공을 받은 한승택은 불펜 피칭이 끝난 뒤 “오늘 내 캐칭이 별로 안 좋아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이야기를 했다.

캠프 초반이라 한승택도 투수들 공에 적응하는 중인데다 예상 보다 양현종의 공이 좋았기 때문이다.

한승택은 “그동안 캠프 첫날, 초반 했을 때보다는 (WBC) 대표팀도 있고 현종이 형이 몸을 좀 더 빨리 올린 것 같다. 볼이 너무 좋았는데 나도 이제 피칭을 두 번째 받는 것이라서 내가 안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항상 (시즌에) 공을 많이 던지니까 그런 것 때문에 원래 이 시기에 현종이 형이 피칭 안 들어가는 데 볼도 생각보다는 더 빨리 올라온 느낌이다”고 밝혔다.

공을 던진 양현종도 “오늘 나쁘지 않았다. 밸런스도 좋았다. 밸런스와 그냥 볼 가는 것만 신경 썼는데 나쁘지 않게 잘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WBC 출전을 위해 캠프 루틴 보다는 빠르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양현종은 ‘문제 없다’며 ‘영광’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양현종은 “일찍 준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고, 지금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 원래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체계적으로 잘 준비한다면 시즌이 순조로울 것 같다”며 “대표팀 뽑힌 것에 대해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표팀 끝나고 또 다시 시즌 있으니까 거기 맞춰서 준비 잘 하면 좋은 성적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첫 피칭에서 30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서서히 투구수를 올리면서 WBC와 KIA 가을 잔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서게 된다.

양현종은 “앞으로 투구수를 늘려야 할 것 같다. 변화구도 조금 더 정교하게 밸런스 잡아가면서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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