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대유, ‘긍정의 힘’으로 업그레이드
보상선수 합류 좌완 불펜 투수
“재미있다·상쾌하다” 주문 걸어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하겠다
“재미있다·상쾌하다” 주문 걸어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하겠다
![]() KIA 김대유 5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투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
KIA 타이거즈의 좌완 김대유가 ‘긍정의 힘’으로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KIA는 지난 스토브리그 때 박동원의 FA 보상선수로 좌완 김대유를 영입했다. ‘안방 마님’을 지키지 못했지만 확실한 좌완 불펜을 더하면서 KIA 마운드에 눈길이 쏠린다.
김대유는 5일(현지시간) 캠프 첫 불펜피칭을 하면서 새 팀에서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불펜 피칭을 마친 김대유는 혼잣말로 “재미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김대유는 “지난 턴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 한 번 더 롱토스하고 피칭 들어왔다”며 “일부러 ‘재미있다’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공 던지는 게 재미있어야 야구장 나오는데 상쾌하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일부러 그랬다. 주문 거는 것이다”고 웃었다.
그냥 주문 만은 아니었다. 첫 피칭 결과도 좋았다.
김대유는 “그런데 괜찮았으니까 그렇지 안 좋았으면 말도 안 했을 것이다(웃음). 항상 좋다고 생각하는데 안 좋은 것도 좋다고 생각하려고 한다”며 “긍정적인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좀 더 강하게 변한 것 같다. 그러면서 많은 게 변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긍정의 힘’을 이야기했다.
이날 피칭에 대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생각으로 첫 피칭에 나선다. 내 시간이니까 그나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운드에서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 편이다”며 “다 던져 봤다. 그러면서 이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생각보다 포수에게 정확하게 갔다(웃음). 첫 피칭이니까 이상한데 던지고 그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확하게 던졌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은 아직 ‘진행형’이다.
김대유는 “일단 시차 적응도 안 끝났다.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잘 되어가고 있다. 피칭은 처음 했는데 이제 다른 포수들이랑 다 한번 해보려고 한다. 포수들이랑 호흡을 봐야 한다. 어떤지 이야기도 많이 해봐야 된다”며 “적응하는 게 일단 첫 번째 목표인데 내가 가진 스케줄을 코치님들과 이야기해보고 경기 일정이나 이런 것에 맞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처음 마운드 올랐으니까 경기하는데 무리하지 않도록 강도를 높여 가려 한다. 경기 들어가면 무리할 수도 있으니까 그 전에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좋은 두 시즌을 보냈지만 만족은 없다. 변화와 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게 김대유의 이야기다.
김대유는 “모든 투수가 다 그렇겠지만 늘 새로운 노력은 해야 한다. 내가 엄청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나 같은 유형은 계속 변화를 줘야 한다. 영업 비밀이니까 말할 수는 없다(웃음)”며 “타자들이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러면 아쉬운 부분이 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해야 한다. 최대한 적응 잘해서 즐겁게 캠프를 마치고 가겠다. 안 좋은 건 빼고 좋은 것만 계속 넣겠다”고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지난 스토브리그 때 박동원의 FA 보상선수로 좌완 김대유를 영입했다. ‘안방 마님’을 지키지 못했지만 확실한 좌완 불펜을 더하면서 KIA 마운드에 눈길이 쏠린다.
김대유는 5일(현지시간) 캠프 첫 불펜피칭을 하면서 새 팀에서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불펜 피칭을 마친 김대유는 혼잣말로 “재미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냥 주문 만은 아니었다. 첫 피칭 결과도 좋았다.
김대유는 “그런데 괜찮았으니까 그렇지 안 좋았으면 말도 안 했을 것이다(웃음). 항상 좋다고 생각하는데 안 좋은 것도 좋다고 생각하려고 한다”며 “긍정적인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좀 더 강하게 변한 것 같다. 그러면서 많은 게 변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긍정의 힘’을 이야기했다.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은 아직 ‘진행형’이다.
김대유는 “일단 시차 적응도 안 끝났다.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잘 되어가고 있다. 피칭은 처음 했는데 이제 다른 포수들이랑 다 한번 해보려고 한다. 포수들이랑 호흡을 봐야 한다. 어떤지 이야기도 많이 해봐야 된다”며 “적응하는 게 일단 첫 번째 목표인데 내가 가진 스케줄을 코치님들과 이야기해보고 경기 일정이나 이런 것에 맞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처음 마운드 올랐으니까 경기하는데 무리하지 않도록 강도를 높여 가려 한다. 경기 들어가면 무리할 수도 있으니까 그 전에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좋은 두 시즌을 보냈지만 만족은 없다. 변화와 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게 김대유의 이야기다.
김대유는 “모든 투수가 다 그렇겠지만 늘 새로운 노력은 해야 한다. 내가 엄청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나 같은 유형은 계속 변화를 줘야 한다. 영업 비밀이니까 말할 수는 없다(웃음)”며 “타자들이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러면 아쉬운 부분이 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해야 한다. 최대한 적응 잘해서 즐겁게 캠프를 마치고 가겠다. 안 좋은 건 빼고 좋은 것만 계속 넣겠다”고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