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 내 사유지 올해도 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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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 내 사유지 올해도 사들인다
2월12일까지 ‘매수사업’…생태계 완충구역 확보
2023년 01월 10일(화) 18:35
국립공원 사유지 매수사업을 통해 복원 계획을 수립 중인 무등산 ‘너와나목장’
무등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국립공원공단 내 사유지 매수 사업이 올해도 실시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다음달 12일까지 ‘2023년도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수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립공원 내 사유재산 이용 제한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해 200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매수 대상 토지는 국립공원 내 위치한 사유지로, 멸종위기종 서식지 등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공원 경계부 등을 비롯해 농경지·법인소유토지 및 섬 지역 대규모 토지 등을 우선적으로 매수한다.

국립공원 사유지 매수사업을 통해 복원 계획을 수립 중인 거문도 갯바위.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무등산과 거문도의 국립공원 내에 속해 있던 일부 사유지를 구입해 복원계획을 수립중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무등산 토지소유자와 협의 끝에 너와나목장(13필지, 0.13㎢)을 매수해 지역사회와 함께 복원계획을 수립중이다.

다도해에 있는 거문도 일대(68필지, 0.27㎢)도 매수한 뒤 ‘갯바위 생태휴식제’ 등을 도입해 신규 보전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유지 매수 사업을 통해 국립공원 내 야생생물의 서식지 안정성을 강화하고 생태계 완충구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토지 매도를 희망하는 국립공원 내 토지소유자는 국립공원누리집(www.knps.or.kr)을 참고해 관할 국립공원사무소에 토지매수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내 사유재산 제한으로 인한 이해관계자 갈등을 해소하고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투입으로 사유지를 매수할 계획인 만큼 매도를 원하는 국립공원 내 토지소유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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